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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다스릴 수만 있다면....

예림의집 2010. 2. 7. 10:03

[생각]을 다스릴 수만 있다면....

 

땅바닥에 폭이 1m인 널빤지가 길게 깔려 있습니다. 그 널빤지 위를 걸어가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일한 널빤지가 100m 높이에 걸려 있다면, 그 위를 태연하게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얼마 없을 것입니다. 바닥에 납작 엎드려 기어가거나, 아니면

꼼짝도 못하고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그의 마음속에

'여기서 떨어지면 끝장이다.' 하는 생각이 들어와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아무리 '나는 괜찮아.

절대로 떨어지지 않아. 나는 여기를 걸아 갈수 있어'라고 생각을 해도 그는 여전히 몸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여기서 떨어지면 죽는다.'라는 생각이 '나는 걸

어갈 수 있다.'라는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깊게 들어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두 가지 혹은 여러 가지의 생각들이 서로 싸울 때 가장 강한 생각이 그 사람의

행동 을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약하고 힘이 없는 생각은 아무리 많아도 그 반대가 되는

하나의 강한 생각에 떠밀려 그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이것이 수많은 사람들이 악과

싸우기 원하면서도 유혹에 넘어지곤 하는 이유입니다. 즉,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의 의로운 생각

이 있지만 죄의 즐거움에 대한, 쾌락에 대한 강렬한 소원 때문에 그의 의로운 생각은 힘없

이 밀려나고 마는 것입니다. 의로운 생각은  전열을 정비하여 다시금 일전을 치룰 것입니다.

어떠한 생각이 승리 하는냐는 우리들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둘째, 의식의 표면에 있는 생각보다 의식의 깊은 곳에 스며들어 있는 생각이, 평범한

생각보다 강렬한 생각이 훨씬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겉으로는 아무리

이것을 하기 원해도 깊은 속에서 그 반대의 것을 원하면, 우리는 도저히 겉의 생각대로 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속마음을 잘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100m 높이의 널빤지 길 위에서 벌벌 떨고 있는 사람이  -순전히 이론이기는 합니다만-  만

약 그가 자기의 생각을 다스릴 수 있다면, 그의 두려움을 다스릴 수 있다면, 그는 당당하게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종종 보이는 서커스에서 고층에 외줄타기 하는 기인들이

그 예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우리 속의 모든 생각들을 발견하고, 치유하며, 다스리고,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점점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까요? 먼저 생각이란 놈의 정체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생각의 능력을, 생각의 성향을, 생각

의 싸움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묶여 있는지, 해방에 감격은 얼마나 놀라운 것인

지, 우리는 알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생각의 투쟁을 시작하십시오.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십시오.

투쟁하고 기도하고 공부한 만큼 우리는 자유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자 이제 우리 함께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