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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너그럽게 대하십시오.

예림의집 2009. 8. 1. 18:51

[자신]을 너그럽게 대하십시오.

 

 

자석의 S극과 N극이 서로 끌어당기고 밀어내듯이 사람도 끌어당기는 에너지와 밀어내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끌어당기는 기운, 끌어당기는 에너지를 사랑 에너지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밀어내는 기운, 밀어내는 에너지는 공격 에너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 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쉽게 남을 포용하며, 사람들은 그들의 옆에 가만히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들은 약점이 많은 사람도, 남들이 싫어하는 사람도 그냥 받아 줍니다. 어떤 실수를 해도, 그들은 별로 나무라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사랑의 에너지, 상대를 받아들이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그들은 한상 사람들에게 둘러싸이게 됩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공격 에너지가 많습니다. 그들은 매우 꼼꼼하고 정확합니다. 그들에게는 많은 약점과 문제점들이 보여 집니다. 그는 보이는 것마다 못마땅한 것뿐입니다. 그들에게는 별로 사람이 오지 않습니다. 그들의 말은 항상 옳지만 사람들은 그를 가까이하지 않습니다.

 

상처받고 실패한 사람이 있을 때, 그들은 그가 왜 실패하고 잘못되었는지 정확하고 예리하게 분석하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을 이해하고 같이 울거나 안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상처받은 사람은 그들에게 다시는 가지 않습니다. 공격 에너지가 많은 사람은 항상 외롭고 고독합니다. 그는 옳지만 냉정하기 때문에 고독한 삶을 보냅니다. 사랑의 에너지와 공격 에너지는 사람의 성장에 둘 다 필요한 것입니다. 사랑 에너지만 많으면, 사람은 따뜻하고 행복하기는 하지만 발전하지 못합니다. 공격 에너지는 진리에 속한 것으로서 공격 에너지, 진리 에너지만 있으면 삶의 누림과 만족이 없습니다. 영적으로 어린 사람일수록 남을 많이 공격하고 자신은 거의 공격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는 매우 관대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방어의 변명에 철저합니다. 조금 자란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하여 관대하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합니다. 이것은 조금 성장한 모습이기는 하나 항상 바람직하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자들은 자신을 많이 학대하였습니다. 아시시의 성자 프란시스코는 자신의 육체와 그 필요에 대하여 매우 엄격하게 대했고, 늙은 후에는 비로소 자신의 육체를 '당나귀 형제'라고 부르며 측은하게 대하기도 했습니다. 타인에 대한 공격 에너지는 보통 미움과 적대감으로 발전하며, 자신에 대한 공격 에너지는 죄책감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이기적이므로 자기를 깨뜨리기 위하여 영적 성장의 초기에는 이런 자책과 고통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영적으로 성장한 후에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해서도 관대해지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모든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돌이 지나야 걸을 수 있고, 태어난 지 100일이 되어야 밤낮을 구분하고 목을 가누며, 4개월이 되어야 뒤집고, 6개월이 되어야 이빨이 한개씩 생깁니다. 아무리 윽박질러도 3개월 된 아기가 걷지는 못합니다. 기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신물 가져 오너라'하고 시킬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분노는 영적인 어린 아이가 그것을 끊으려고 마음먹고 결단하고 금식한다고 해서 쉽게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적 유혹이나 교만이나 욕심, 우유부단, 악한 습관 등이 모두 그렇게 쉽게 해결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100번쯤 넘어졌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마십시오. 바보 같은 사람이라고, 나쁜 사람이라고 욕하지 마십시오. 스스로 벌하지 마십시오. 어차피 버린 몸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실수하면서 자라 가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가 어설프게 걷다가 넘어져도 아무도 그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영적 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성장은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당신이 좀 더 자라면 자랄수록, 당신은 죄를 다루고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다루는 것이 좀 더 쉬워질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너그럽게 하십시오. 당신의 생각의 긴장을 풀어 주십시오. 당신이 차츰 자신에게 너그러워질 때,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도 너그러워질 수 있게 됩니다. 큰 실수를 하고 낙담해 있는 영적인 후배들에게 '괜찮아, 별 것 아니야'라고 말하며 손을 잡아 줄 수 있게 됩니다. 옛날 같으면 닭살이 돋을 행동이지만, 당신은 차츰 자연스럽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 안에서 성장해 가십시오. 성장할수록 당신은 자유인입니다. 그렇게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위로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당신의 옆에서 안식과 자유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