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단장 칼럼

[분노]를 다스리십시오.

예림의집 2009. 7. 22. 20:23

[분노]를 다스리십시오.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불쾌한 일을 만났을 때, 우리는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 분노의 감정을 억누르려고 합니다. 기분이 좋지 않지만 억지로 참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마치 용수철을 힘으로 누르는 것과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용수철은 피곤하지 않지만 용수철을 누르는 손은 피곤해집니다. 결국 용수철은 위로 튀어 오르게 되어 엉뚱한 사람에게 분노의 화살이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분노의 화살을 참고 있는 순간에도 그 분노의 에너지는 자신의 몸과 영혼을 파괴하게 되므로 그 독소가 온 몸에, 혈관 속에, 세포 속에 스며들게 되므로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또한 어떤 이들은 그 분노를 밖으로 표출하려고 합니다. 그러한 나쁜 감정을 품는 것은 자신을 해치기 때문에 그것을 밖으로 내보내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4년 전 경주에서 아는 동역자 부부의 집에서 거할 때의 일입니다. 봄을 맞이하여 대청소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두 부부에게는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있었는데 이름은 주원이었습니다. 주원이는 자기 방은 자기가 정리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 부부와 나는 기특해서 허락을 했는데, 주원이의 방 정리 방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자기 방에 있는 지저분한 것들은 모조리 바깥으로 던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주원이의 방은 곧 깨끗해졌고, 거실은 당연히 훨씬 더 지저분해졌습니다. 자기의 방은 곧 정리가 되었지만, 집 전체적으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분노를 터뜨려서 문제를 해결하기 원하는 사람들의 방식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마음만 편안하면 다른 사람은 상처를 받든 말든 별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나는 마음에 있는 말을 해 버려야지. 꽁해서는 못 살아!"하면서 모든 악들을 토해 냅니다. 그러나 이는 심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겉으로 분리되어 있는 듯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해롭게 하는 씨를 심는 것이며, 언젠가는 그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이 영적 세계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좀 더 성숙한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고 상대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아픈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주님의 시각으로 문제를, 상황을 보는 것입니다. 이 우주 안에서는 하나님의 허락 없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일은 없으며, 또한 우리가 당한 일중에서 우리의 영적 진보를 위하여 필요 없는 일은 없습니다. 이기적이고 물질적인 시각,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보면 손해요 고통일지 모르지만, 그것들을 모두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서는 모두 우리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들입니다. 왜 주님께서 이러한 상황을 허락하셨는가? 이것을 통해 주님께서 가르치시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어떻게 반응하는 것을 주님이 원하시는가? 이런 식의 질문을 기도하면서 주님께 드리면, 대부분의 경우 주님은 깨달음을 주십니다. 기도가 끝난 후 우리의 생각은 변화되며, 우리는 분노를 억누르지도 않고 폭발하지도 않으면서 마음의 변화를 받아, 문제를 기뻐하고 상대방을 불쌍히 여기며 분노의 에너지를 사랑의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든 고통은 영적 성장의 기회입니다.

모든 고통은 하나님의 훈련입니다.

분노를 본능적으로 다루지 말고 근원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좀 더 성숙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