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긍정적인 자아상의 법칙
인간관계의 법칙을 공부하면서 우리가 가져야 할 정당한 관심은 우리의 자아상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겪어 온 많은 어려움들이 상대방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신 안에 있는 문제임을 알아야 한다. 결국 관계의 책임이 내게 있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사랑도 내 안에, 미움도 내 안에 있었다. 사랑받는 것도, 미움 받는 것도 내 안에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때 아름다운 관계를 맺게 된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7-28).
첫째,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가치 있는 존재이다. 둘째, 인간은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창조된 존재이다. 셋째, 인간은 충만한 삶을 살도록 창조된 존재이다. 넷째, 인간은 목표 지향적으로 살도록 창조된 존재이다. 다섯째, 인간은 모든 것을 다스리며 살도록 창조된 존재이다. 그러나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인간이 단절되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가 단절되었으며, 우리 내면의 자아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불안감 속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런 인간을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오신 분이 예수님이다.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본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키신 것이다.
자아상은 다른 사람의 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귀하게 쓰고자 하실 때는 먼저 그 사람의 부정적인 자아상을 회복시킨 후 사용하신다. 모세가 그렇고, 여호수아와 갈렙이 그렇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것은 하나님과의 동행의식에서 나왔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가능의식에서 나왔으며,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의식에서 나왔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창조적인 인간의 자아상을 소유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네 기둥을 이해해야 한다.
첫째 기둥은 소속감이다. 이 소속감을 예수님을 믿을 때 경험된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다. 소속감을 갖게 될 때 안정감을 갖게 되고 연결된 느낌을 갖게 된다. 둘째 기둥은 자부심이다. 자신을 얼마나 가치 있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부심이 결정된다.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할 때 자부심을 커지고 자신을 더욱 아끼고 가꾼다. 또한 자신을 개발한다. 셋째 기둥은 자신감이다. 우리의 자신감은 성령님의 능력에서 온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은 우리 안에 성령님을 부어 주셨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심을 확신해야 한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부어 주시고 지혜와 총명을 주신다. 성령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 넷째 기둥은 사명감이다. 인간을 가장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사명감이다. 인간은 목적 지향적으로 살도록 만들어졌다. 사명은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재능과 은사에 따라 결정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재능과 은사를 주셨는데 우리는 그것을 발견해야 하고 개발해야 한고 사용해야 한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익혀야 한다. 첫째, 하나님의 안목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늘 감사하는 것이다. 셋째, 자신에게 늘 진실한 것이다. 넷째, 다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것이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면 긍정적인 자아상은 저절로 형성된다. 우리의 목표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있지 않다. 우리의 목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데 있다. 우리의 관심은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는 것보다 성경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는 것에 있다. 성경적인 자아상은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아 살아가는 자아상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아상이며, 하나님이 계획하신 인생을 사는 자아상이다. 즉 사명을 따라 사는 자아상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이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사랑하며 살기 위해 태어났다. 우리 안에는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재능과 은사가 있다, 그것을 발견하고 개발하고 사용하자.
<느낀 점>
긍정적인 자아상을 만들어 가는 것은 바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아닐까? 나는 요즘 4복음서를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읽을 때마다 예수님의 새로운 면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분의 말씀과 행적들에서 배어 나오는 그분의 인격과 사상과 관심 등이 그것이다. 요즘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부단히 애쓴다. 의도적으로 어떠한 일을 직면할 때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어떻게 답변하셨을까? 어떻게 행동하셨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참 어렵다. 예수님은 이렇게 하실 것 같은데 나는 그렇게 하기 싫거나 못할 것 같은 일들이 적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나를 처서 복종시키는 훈련이 참으로 기묘하고 힘들기도 하다. 나의 마음속에 아직 살아 꿈틀 거리는 옛 습관들이 나로 하여금 예수님께 반기를 들게끔 충돌 질 하는 것을 발견하여 때론 내 자신에게 소름이 끼치는 때도 있다. 하지만 하나, 하나 꺾어 가면서 하나님께 복종하고 예수님을 닮고자 한다면 성령님께서 나를 인도하사 나의 옛 습관들을 하나, 하나 지워 주시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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