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학습 도움이

서론

예림의집 2009. 3. 17. 10:01

  "네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약 3:1).

지도자는 따르는 자들에 비하면 훨씬 더 가혹하고도 엄격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섣불리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떠맡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같은 장에 이어 나오는 다음 구절은 우리에게 또 다른 이유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우라가 다 실수가 많으니."

우리는 스스로를 잘 알며 우리 자신이 많은 실수를 범하는 존재임을 압니다. 즉 우리는 여러모로 실족하기 쉬운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감히 인도하는 일에 망설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던 위대한 지도자들의 생애를 살펴 볼 때, 자신이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그 책임을 거부하는 데 대한 합당한 이유가 될 수 없음을 성경은 명백하고 충분하게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요컨대,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들인데, 누가 감히 모든 상황 가운데서 어느모로 보나 터럭 만큼의 실수도 없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만일 완전치 못하다는 이유로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면, 어는 우구도 지도자로서 합당한 자격을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과거에 하나님께서 택하셨던 몇몇 지도자들을 살펴보면서, 주님께서 그들에게 그의 사역을 맡기려 했을 때 그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였는지 살펴봅시다.

 

모세를 부르심

모세의 생애를 살펴보기로 합시다.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셨을 때, 그는 광야 깊숙한 곳에서 그의 장인 이드로의 양떼를 치고 있었습니다. 그가 소위 고등교육을 받고 궁중의 안락과 쾌락에 익숙했던 자로서, 그 당시 가장 비천한 직업 중의 하나인 양치는 일에 종사했다는 사실은 충분히 그를 울적하게 하고도 남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당시 양치는 일은 아주 천하게 여겨졌었습니다. 이렇듯 모세는 자기에게 닥친 불행과 비참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비하 시키며 침울해져서 하마터면 하나님의 음성도 듣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일도 아닌, 장인을 위해 일해 주는 신세였던 것입니다.

그 때 이상하고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출 3:2).

주님께서 처음으로 모세에게 행하신 일은 그에게 자신을 직접 나타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그에게 말슴하신 분이 하나님이셨음을 확신했습니다(5-6절 참조). 이것이 당신의 마음속에 제일 먼저 확실히 해 두어야 할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찾아와 이러저러한 일을 봉사하도록 부탁한다면, 먼저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인지를 확인하십시오. 당신이 그 일에 대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할 때까지는 예나 아니오 어느 쪽이든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마십시오.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즉각적으로 알기도 하며, 어느 경우엔 하나님께서 분명한 뜻을 보여주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 즉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당신에게 밝히 보여주실 것을 확신하십시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아주 능숙한 방법으로 그의 자녀들에게 자신의 뜻을 타나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문제에 대해서도 당신에게 분명한 뜻을 보여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뜻을 밝히 알도록 해 주십니다. 그것은 주님의 약속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게 훈계하리로다"(시 32:8).

이 한 구절에서 하나님을 지칭하는 대명사 내가 라는 말이 두 번씩이나 나온다는 사실을 주목하십시오. 인도는 하나님의 책임입니다. 그리고 인도의 확신은 사죄의 확신처럼 성경상의 기본 원리입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을 유의해 보십시오.

  "내가 가르쳐 보이리라, 내가 주목하리라, 내가 훈계하리로다."

하나님게서 우리에게 갈 길을 가르쳐 보이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축복된 일입니까!

시편 48:14에서 우리는 또 다른 약속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이 약속의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반드시 "하나님께서 나의 인도자 되신다" 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쁘신 뜻과 크신 능력으로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모세처럼 당신도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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