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제목
Genesis라는 이름은 "자료, 기원" 등의 의미를 가진 헬라어를 음역한 것인데, 이 단어는 70인경에서 가져 온 것이다. 히브리어 성겨의 제목은 이 책 첫 단어에서 가져온 '베레쉬트', 즉 "테초에" 이다. 이런 제목들은 이 책이 모든 것들의 시작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는 사실과 잘 어울린다.
2. 창세기의 구조
창세기의 구조는 여러 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해 온 주제다. 창세기의 구조는 먼저 내용 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창세기 12장부터(정확히는 11:27부터)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되므로 그 이전까지인 1-11장과 12-50장은 내용상 구별된다. 1-11장은 인류 모두와 관계된 역사다. 학자들은 이 역사를 원(原)역사, 또는 태고 역사(primeval history)라 부른다. 이 부분은 구원사의 서론으로서, 세계와 인간과 죄의 기원에 대해 말하고 있다.
12장부터는 이스라엘 족장들의 역사(patriarchal history)를 다룬다. 이스라엘 역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사건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창 12장(정확히 말하면 창 11:27)부터는 하나님께서 족장들을 택하심으로 시작되는 구속사가 기록되어 있다. 학자들이 창세기의 구조에 관해 어떤 분석을 제시하든지, 창세기를 이렇게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다음에 소개하는 렌즈버그와 가렛의 분석을 보라.
가렛(Garett)의 분석
1:1-11:26 태고의 역사
11:27-32 족보
12:1-25:11 아브라함
25:12-18 족보
25:19-35:22b 야곱
35:22c-36:40 족보
37:1-46:7 요셉
46:8-27 명단
46:28-50:26 애굽 정착
렌즈버그(Rendsburg)의 분석
1:1-11:26 태고의 역사
11:27-22:24 아브라함의 일대기
23:1-25:18 연결 자료
25:19-35:22 야곱의 일대기
35:23-36:43 연결 자료
37:1-50:26 요셉의 기사
다음으로 본문 자체에 나타나는 '톨레돗' 이라는 문구를 가지고 본문을 나눌 수 있다. 톨레돗이라는 문구는 창세기에 모두 열한 번 사용되는데, 한굴 개역성경에서는 대략(2:4, 36:1, 9), 계보(5:1), 족보(6:9), 후예(10:1, 11:10, 11:27, 25:12, 25:19), 열전(37:2) 등으로 번역된다. 이 문구가 동일하게 사용되었다면 2:4b에 사용된 이 문구 역시 앞에 기록된 창조기사의 종결문이 아니고, 2:4부터 나오는 창조기사의 표제 문으로 읽어야 한다. 톨레돗에 의해 창세기를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이 구분될 수 있다.
1:1-2:3 천지창조
2:4 천지 톨레돗
2:4-4:26 인간 창조와 인간의 죄악들
5:1 아담 톨레돗
5:1-11:9 인간의 반역
6:9 노아 톨레돗
10:1 노아 아들을의 톨레돗
11:10-25:11 셈의 족보와 아브라함의 가족사
11:10 셈의 톨레돗
11:27 데라의 톨레돗
25:12-35:29 이삭의 가족사
25:12 이스마엘의 톨레돗
25:19 이삭의 톨레돗
36:1:50:26 야곱의 가족사
36:1 에서의 톨레돗
36:9 에서의 톨레돗
37:2 야곱의 톨레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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