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행복한 가정

Re:홀어머니모시고 사는 며느리 선배님들ㅠ 이른 고민이에요ㅠ

예림의집 2009. 3. 6. 09:03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여러가지 간접경험으로 보아
근처 지역에 살면서 자주 찾아 뵙고 신경은 쓰고 살아도
같은 집에 살면서 모시는 건 좋은 생각은 아닌것 같아요

결혼전에는 아들이 여자친구이기 때문에
시어머니 될 분은 마냥 이뻐보이고 잘해주시고
여자 입장에서는 그런 상황에서 큰 불만없는 상태로 지낼 수 있지만
같은 집에 살게 되면 아무리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해도
소소한 갈등이 반드시 생깁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세상에 어머니 되시는 분 세대에는 남편, 시어머니, 자식 뒷바라지 하고 평생을 살아온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며느리랑 한집에서 불편하게 살고 싶지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괜히 의무감에 모시다가 서로 불편한 생활을 하게 되는 거지요..
님의 어머님 되실 분이 큰 아들내외 사는 지방에 내려가기 싫은 마음도 혼자 자유롭게 사시기에는 계속 살던 터전이 외롭지 않고 익숙해서입니다.


저는 20대 후반이고 남자친구도 장남이라 요즘에는 좀더 현실적으로 고민하게 되네요.
남편될 사람이랑 잘 의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