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애를 보는거 같아서..걱정이 되서요.
울 큰애.. 우리나라 나이로 6살인데.. 생일이 늦어서.. 53개월이거든요.
33개월부터 유치원에 보냈는데.. 저는 5살이나 보냈음 싶었는데.. 놀 친구도 없고..
제가 놀아주는것도 정말 못하고.. 해서.. 보내긴 했는데..
남들 한달이면 적응한다는거.. 울아들 두배 걸렸구요.
첨에는 반에 안가서.. 적응기간동안 혼자서 원장실에서 놀고.. 다른반에도 들어가서놀고
7세반에 가서 형이나 누나하고만 놀고 암튼 적응기간에 다양하게 굴었네요.
종종 안가다고 유치원 앞에서 울고..
나중에 들어보면.. 형한테 맞았거나.. 지가 맘에 들었는데 그 친구가 안놀아주었거나..
선생님한테 혼나고 생각하는 의자에 자주 앉았거나.. 뭐 그런 자질구레한 이유가
있어요.
창피한 일이지만.. 제가 직장에 다녀서..저보다 손주 눈높이를 잘 맞추시는 친정엄마가
달래면서 아이하고 이야기 한것을 알려준건데요.
아이가 안가다고 할때는 다 이유가 있어요. 아이를 달래가면서 이유를 들어야하구요.
절대.. 혼내지 마시구요 그럼 다음부터는 문제가 잇어도 이야기를 안해요.
제일 좋은건요.
유치원에 또래 엄마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는것이 좋아요.
내아이만 특이하게 구는지.. 다른 아이도 선생님한테 혼나서 안간다고 하는지..
원에 가서 상담해봤자... 선생님들도 같은 형편이라 별 도움 안되더라구요.
아이말만 믿고 때리시면 안되죠..라고 말하기도 어렵구요.
저도 또래 엄마들하고 잘 친한 편은 아니지만.. 유치원에 가야하는 날 그런날에..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기면.. 한번 해보시길..
아니면.. 애 데리러 갈때..엄마들 만나게 되면.. 물어라도 보시길..
그리고.. 울아들도 유치원에서는 밥 혼자먹고.. 다 혼자 하면서..
집에 오면.. 엄마가 먹여주길 원하고 입혀주길원하고 그래요. 외할머니가 그렇게
해줘버릇해서 더 그러겠지만.. 아무래도 아직 어리니. .엄마가 해주는것이 좋은가
봐요. 저는 자주는 안해주고 스스로 하게 하지만.. 종종 떠먹여도 주고..
입혀도 주고.. 그래줘요. 동생이 생겨서.. 그렇게라도 사랑받고 있다는거 느끼라구요.
님 도움되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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