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날 감기 몸살로 산부인과엘 갔었지요.
웬만하면 약 안먹고 참을텐데 몸살이 너무 심해서 어쩔수없이 입원을 하게되었어요.
정기검진이 3일후라 온김에 복부초음파를하는데
13주 된 우리아기 활달하게 잘 놀고 있더라고요.
초음파끝나고 책상으로 오면서 의사선생님이 물어보지도않았는데
옷은 새 걸로 장만하셔야겠어요..이러는거에요.
첫애가 딸이거든요.
그럼 아들이라는 얘기아닌가요?
근데 몸이 아파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진찰실 나와서 남편이랑 옷을입고있는데
의사가 갑자기 헐레벌떡 뛰어나오더니
그 사람많은 복도에서
"잘못말했네요. 옷은 그냥 큰애걸 입히면되겠어요. 한달후에 다시 정확히 봅시다"
이러는거있죠.. ㅠ_ㅠ
남편은 뭔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하고있고(진찰실에 혼자들어갔거든요)
전 약간 황당..
그래도 첫애가 딸이라 둘째는 내심 기대하고있었나봐요.(남편장남)
근데 알려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병주고 약주시는 선생님..ㅠ_ㅠ
13주면 어느정도 확실한건가요? 초음파볼때 사타구니에 뭔가 보여서 저도 혹시
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여하튼 아픈와중에도 이게 뭔 코메디인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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