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학습 도움이

율법과 은혜 - 1

예림의집 2008. 11. 6. 08:40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롬 5:20-21)

 

존 뉴톤은 자신의 불경건한 불신앙에 대한 어떤 핑계도 댈 수 없엇습니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여섯 살 때까지 신실한 어머니 엘리자세스에게서 하나님에 대해 배웠습니다. 엘리자베스는 대부분의 시간을 존에게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는 일로 보냈스니다. 네 살 때에 존은 웬만한 책은 다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특별히 성경 구절, 교리 문답, 찬송가, 시들을 집중적으로 배웠스니다. 여섯 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는 그에게 라팅어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존의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자기를 따라 뱃사람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존이 장차 복음 증거자가 될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때에 엘리자베스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응답은 존이 깊은 죄악-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반항했을 때 그로 하여금 격정의 노예게 되게 했던 죄악-을 경험하고 나서야 이루어졌습니다.

 

존이 여섯 살 때, 어머니 엘리자베스 뉴톤은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이후 열 살이 되었을 때, 존은 아버지를 따라 뱃사람이 되었습니다. 존은 아버지가 원하던 대로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 한동안은 실제로 그랬습니다.

열일곱 살이 되었을 때, 존은 어머니 병 간호를 해주었던 집안의 딸 폴리 캐틀릿을 만났습니다. 존은 열세 살의 폴리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존은 폴리를 사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탄 노예선에 사슬로 매여 붙잡혀 있는 흑인 여자들을 닥치는 대로 강간하였습니다. 존이 자기의 쾌락을 위해 흑인 여자들과 함께 하는 동안, 사단은 사단의 기쁨을 위해 존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후에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아무런 속박도 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방탕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나는 스스로 엄청난 죄를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기회가 있기만 하면 다른 사람들을 유혹하고 부추겼습니다."

 

스물한 살 때, 아프리카에서 영국으로, 그리고 폴리에게로 돌아오던 12개월의 항해 중에 존은 그 배를 온통 더럽혀 놓았습니다. 그의 상스런 말들은 뱃사람 가운데 가장 거친 사람조차도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선원 가운데 누구라도 믿음을 갖고 있는 것 같으면, 그는 그것을 없애려고 애썼스니다. 그는 복음을 비웃고 예수 그리스도를 조롱했습니다. 그 배의 선장은 혹시 존이 나머지 선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기 뱃속으로 던져져야 했던 요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배가 북쪽을 향해 항해하기 시작하던 어느 날 저녁, 존은 토마스 아 켐퍼스가 쓴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책을 집어들게 되었고 거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읽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짧고 불확실한 일들의 연속이다.... 오늘 인간은 활기차다.... 그러나 내일 그는 베어지고 말라 비틀어지고 사라진다." 아무리 이 말을 떨쳐버리려 애써도 이 말은 그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사나운 폭풍우가 몰아닥쳤습니다. 존은 한 선원이 죽으면서 비명소리를 지르는 것을 들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배가 가라앉고 있다."고 외치는 소리가 났습니다. 존은 다른 선원들과 함께 펌프질을 하고 새는 곳을 막았습니다. 여러 시간 동안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절망하게 된 존은 "이것으로 안 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실 것이다..."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때 그는 자기가 한 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에게 의지할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그는 하나님을 참으로 인정하고 있엇고, 그분의 자비를 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을 떠나 있을 때, 우리의 육체 안에는 선한 것이 아무것도 엇고 그래서 의지할 곳이 아무 데도 없다는 것을 깨달아 본 적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