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편, 자식들과 육아 분담을 한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면 체력적인 소모가 크다. 원상복귀가 어려울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그럴 때는 본인 혼자 감당하기보다는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하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어려움을 토로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해본다. 남편이 퇴근 후 아이를 돌봐준다거나, 주말마다 엄마가 쉴 수 있도록 자유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아이의 미래 위해 엄마 건강이 우선
나이 든 엄마들의 공통적인 하소연 중 하나는 체력이 달려서 아이와 놀아주는 게 힘들다는 것이다. 원인을 살펴보면 아이 돌보기에 집중한 나머지 자신의 몸은 뒷전에 두는 탓이다. 젊은 엄마들에게도 육아는 힘든 일이다. 엄마는 먼저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데 힘써야 한다. 건강을 꼼꼼히 체크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3. 미래의 걱정보다는 강한 아이로 키우는 게 중요하다
‘이 아이가 다 클 때까지 내가 책임질 수 있을까?’ 늦둥이 부모라면 한 번쯤 해보는 고민이다. 늦게 본 아이라고 하여 너무 귀여워하거나 예뻐한 나머지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 태도로 아이를 대한다면 자칫 버릇없고 의존적인 아이로 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생선을 잡아주기보다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현명하다.
1. 노후를 대비한 교육비를 마련해둔다
늦은 나이의 출산인 만큼 출생과 동시에 아이의 교육 자금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원래 자녀의 교육비는 고등학교 때까지 매월 수입으로 충당하고, 목돈이 들어가는 대학 자금은 미리미리 준비해둔다. 무턱대고 은행에 저축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꼼꼼히 따져보고 대학 때까지 교육비가 얼마가 필요한지, 어떻게 규모 있게 활용할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2. 노후 생활비를 위한 개인연금 가입
노후 생활비의 80% 이상을 연금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노후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다. 전문가와 상담을 받은 후 자신에게 맞는 개인연금 상품에 가입하여 준비하도록 한다. 정기 불입, 수시 불입 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연말 소득공제 시 불입금 전액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직장인이라면 연금 불입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득이다.
3. 대학 교육자금 마련 보험을 이용한다
대학 교육자금은 변액 유니버셜보험을 이용해보자. 변액 유니버셜보험은 사업비,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금액을 펀드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금융 상품. 가입 후 10년이 자나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므로 시장 상황에 맞게 펀드 변경이 자유로워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계약자와 수여자 변경이 가능해 아이가 경제 활동을 하는 시점에서 아이에게 비과세 통장을 증여해줄 수도 있다.
4. 사교육비 지출을 줄인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노후대책이 부실한 이유는 사교육비 지출과 무리한 주택 확장이 이유인 경우가 많다. 젊은 엄마들과 달리 발 빠른 정보에 둔감하다 보니 사교육비가 은근히 들어가게 마련. 사교육비 지출은 냉정하게 줄이도록 한다. 한정된 재원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쪽으로 자산이 치우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1. 어른 대접 받으려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내가 이 나이에 이런 일까지…’라며 어른 대접을 받으려는 태도나 ‘돈으로 대신 해야지’라는 생각은 오히려 다른 엄마들로부터 반감을 살 수 있다. 물질적인 것보다는 몸으로 보여주는 게 엄마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적극적인 자세로 먼저 다가가면 어느새 마음의 문을 열게 마련이다.
2. 블로그나 카페를 적극 활용한다
인터넷 블로그나 육아 관련 카페에 들어가면 최근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현실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게 장점. 특히 온라인의 특성상 나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대화가 가능하므로 스스럼없이 솔직한 대화가 가능하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오프라인 모임도 있으니 합류하는 것도 좋다.
3.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꾸준한 인맥 관리는 필수
아이 교육에 관한 정보가 많은 엄마와 친분을 쌓거나 휴대전화, 문자, E-메일 등으로 꾸준한 인맥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우리 아이가 어떤 애인데…’라는 말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따돌림을 당하기 십상이다. 모든 부모에게 자식은 귀한 법이다. 귀할수록 말을 아끼는 미덕이 중요하다.
4. 상대방을 존중하며 인생 선배 노릇을 한다
늦둥이 엄마들은 양육 경험이 한 번 이상은 있기 때문에 여유가 드러난다. 젊은 엄마들이 육아나 시댁과의 관계 등에서 문제가 생겨 난감해할 때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인생 선배’로 대접받을 수 있다. 이때 젊은 엄마들을 완전히 동생 취급하는 것은 금물이다.
1. 젊은 엄마들과 교육 정보를 교환한다
아이 키우는 데 필요한 교육적인 정보를 발 빠르게 받아들이고 업데이트하는 것은 늦둥이 엄마가 젊은 엄마들을 따라잡기 힘들다. 흔히 나이 든 엄마들이 젊은 엄마들과 어울리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되도록이면 젊은 엄마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꾸준히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유치원 행사, 모임에 빠지지 않는다
나이가 많다고 무게를 잡거나 지나치게 나서는 것도 밉상으로 보인다. 단, 학부모 모임에서 임원을 맡게 될 기회가 있다면 하는 편이 좋다. ‘시간이 없어서’, ‘체력이 달려서’와 같은 핑계를 자주 대면 젊은 엄마들은 먼저 “그 엄마 원래 이런 모임 잘 안 나오잖아” 하면서 관계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유치원 행사 후에 갖는 식사 자리나 티타임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 알짜 정보가 여기에서 오가기 때문이다.
3. 어린이집 교사와의 유대 관계도 돈독히 한다
어린이집 교사는 나이 든 엄마보다도 훨씬 어린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나이 많은 티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 관해 상의할 일이 있으면 능동적인 자세로 상담을 요청하여 의논하도록 한다. 또 아이들과 선생님이 먹을 수 있도록 가끔 간식이나 과일을 직접 준비하는 것도 효과가 분명 있다.
4. 인성 교육에도 신경 쓴다
늦둥이 엄마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경험과 경제적 안정에서 오는 여유다. 내 아이가 다른 애들보다 한글을 먼저 떼고, 영어를 먼저 시작하는 건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인성 교육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잘못을 저지르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따끔하게 혼을 내고, 반대로 잘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칭찬해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