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연인의 부모님께 선을 뵈는 날. 심장 박동수는 올라가고 식은 땀은 줄줄. 이런 모습이 부모님 눈에 곱게 보일 리 없습니다. 첫 상견례에도 법도가 있습니다.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상견례 예절법을 알려드립니다.
상견례는 보통 2~3주 전에 시간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각자의 집안 어른들 스케줄에 맞춰 편한 시간을 맞추는 것입니다. 간혹상견례부터 자존심 싸움이 시작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가운데서 잘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견례 2~3일 전에는 다시 한번 시간과 장소를 꼼꼼히 체크해 당일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합니다. 약속일자는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점심시간대가 좋으며, 장소는 양가 중간 위치 정도가 좋습니다. 시간과 장소는 주로 집안 어른의 연배가 훨씬 높은 쪽이 결정하며 한 쪽 집안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 다른 쪽 집안 지역에서 상견례를 올리게 합니다.
상견례시 옷차림은 아주 중요합니다. 평소 자신이 지향하는 스타일을 고집하지 말고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무난한 스타일을 선택합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차림은 역시 단아하고 차분한 스타일입니다. 깨끗한 느낌의 원피스나 투피스 스타일의 무난한 디자인을 택해 요란한 액세서리는 피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브로치, 코사지, 스카프로 포인트만 주어 센스있는 코디를 연출합니다. 메이크업은 얼굴에 생기가 있어 보이도록 연한 핑크빛 계열로 최대한 내추럴하며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합니다. 헤어스타일은 단정하게 정리하고 손톱도 깨끗이 정리하고 네일 칼라는 무난한 색상을 택하도록 합니다. 예비 신랑의 경우 점잖으면서도 믿음직스러워 보이는 스타일로 연출합니다. 튀는 색깔이나 무늬 있는 옷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해진 약속 시간보다 10~15분 정도 일찍 도착하도록 합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도 상대의 부모님께 부담이 될 수 있고 너무 늦게 도착해도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니 적당한 시간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견례 당일레스토랑 입구에서 상대 집안 어른을 만났다면, 간단한 목례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어려운 자리일수록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대화 시 목소리는 또박또박해야 하며, 평소보다 2배 정도 느린 속도로 얘 기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긴장감을 덜어줍니다.
먼저 도착한 쪽이 출구가 보이는 쪽에 앉은 다음 문 입구와 먼 쪽, 창가 쪽 자리, 바깥 경치가 보이는 쪽 등 상석은 상대 부모님께 양보합니다. 양가 어른을 소개할 때는 예비 신링 모두 소개하거나 각자가 자신의 부모님을 소개합니다. 소개 순서는 아버지, 어머니 순이며 형제가 있을 때는 순서대로 소개하고 이때 반드시 손가락을 모두 두 손 전체를 소개 대상자에게 향하게 합니다.
음식은 미리 알아본 후 주문해야 합니다. 자칫 어른들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취향을 고려해 음식을 주문합니다. 만약 식사가 곁들여지지 않고 가벼운 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호텔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을 선택합니다.
대화를 시작할 때는 집안 어른들이 먼저 자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비 신랑, 신부의 성장과정 혹은 집안 이야기를 나누며 어색할 때는 가끔 시사적인 이야기를 섞는다. 특히 부모님들은 사윗감, 며느릿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눈을 뜷어지게 응시하지 말고 미간이나 코, 입 등에 시선을 옮기는 것이 한결 부드럽습니다.
식사 후 대화거리가 줄어들 때 쯤이면 에비신랑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식사비는 어른들이 신경쓰시지 않도록 합니다.
상견례 자리를 마무리하고 헤어질 때는 양가 어른들의 교통편을 꼭 확인하도록 합니다.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 뵙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더 나누면 좋겠습니다." 라는 식의 마무리 인사를 곁들입니다. 그리고 예비 신랑, 신부는 각자의 가 족을 모시고 돌아가야 하며 둘만의 약속은 나중에 따로 잡도록 합니다. 상견례 후 집으로 돌아가서는 부모님과 상대와 상대방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하고 다 음 일정에 대해서도 의논합니다. 집 에 도착 직후 상대 집안에 전화를 걸어 잘 들어가셨는지 안부인사를 한다. 이때 부모님의 안부도 함께 전하는 것이 예절바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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