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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교회의 시작과 사역

예림의집 2023. 7. 16. 18:51

안디옥 교회의 시작과 사역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사도행전 11장 19-30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박해로 인해 흩어진 자들이 안디옥에서 교회를 세우고 사역을 시작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28절, "글라우디오"는 로마 제국의 4대 황제로, 주후 41-54년에 재위했습니다. 29절, "부조"는 여기서는 구제 헌금을 의미합니다. 박해로 흩어진 이들이 헬라인에게도 예수님을 전하는데, 주님의 소닝 함께하시는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안디옥에 파송한 바나바는 사울과 함께 가르칩니다. 그곳에서 제자들이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불립니다. 흉년이 들자 제자들이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냅니다.

 

안디옥 교회의 부흥(19-25절).

스데반의 죽음은 성도들을 흩어지게 하는 환난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 신자들을 각지로 흩으셨고, 그들을 토해 복음의 확장이라는 선한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삶의 고난이 성도의 마음을 흩어지게 할 수는 있지만, 흩어진 마음은 이내 신앙의 성숙함과 온전함이라는 복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복으로, 흩어짐을 확장으로 바꾸시는 전능자십니다. 그러므로 스데반의 순교 후에 일어난 박해는 복음이 확장되는 계기가 됩니다.

흩어진 제자 중 일부가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에 이릅니다. 그들은 유대인에게만 전도하다가 그중 몇 사람이 안디옥에서 헬라인에게도 전도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복음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이방인에게까지 전파됩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니 많은 사람이 주님을 믿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에 파송합니다. 바나바는 다소에 머물던 사울을 데려와 함께 1년간 가르칩니다. 바나바와 사울의 수고로 안디옥 교회는 양적, 질적으로 성장합니다. 내의 동역자는 누구며, 그와 어떠 일을 함께하고 싶은지 묵상합시다.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안디옥 교회(26-30절).

안디옥 교회에서 비로소 제자들이 "그리스도인"으로 불리기 시작합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그리스도다운 삶을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이렇듯 자신의 삶과 소유를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는 성도는 그분의 이름으로 영원히 보존될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가 부흥해 갈 때 몇몇 선지자가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내려옵니다. 그중 아가보가 천하에 큰 흉년이 들 것이라고 성령으로 예언합니다. 이 일은 실제로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 재임 때 있었는데,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주후 46년 전후에

흉년이 든 것으로 봅니다. 안디옥 교회는 유대에 사는 형제들을 돕기 위해 부조(구제 헌금)를 모아 바나바와 사울 편에 보냅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를 가지고 예루살렘을 방문한 때는 주후 47년경으로, 갈라디아서 2장 1-10절을 보면, 사울에게는 두 번째 방문입니다. 이방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를 도우면서 이방 선교는 활기를 띠게 됩니다. 성도의 선행과 구제는 믿음과 구원의 증표입니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교회들은 사실 한 교회입니다. 서로 돕고, 기도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려움에 처한 성도 혹은 교회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묵상합시다.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 바나바와 그리스도인다운 섬김을 보인 안디옥교회를 통하여 서로 돕고 세워주는 것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인 즉,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라 일컬음을 받았던 안디옥 교회의 생명력이 우리와 우리 교회를 통해 드러나게 하시옵소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김으로 함께 주니므이 몸을 세워 가는 아름다운 동역이 있게 하시고, 영혼을 향한 하나님 마음으로 선교 사명을 기쁘게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