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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기도 모임

예림의집 2023. 6. 18. 21:05

다락방 기도 모임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이러하므로 요한의 침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사도행전 1장 12-26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예수님께서 감란산에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다락방에 모여 함께 기도하며 빈 사도의 자리를 채우고 기도에 힘쓰는 장면입니다. 3절, "셀롯인"은 열정적이란 뜻으로 유대의 극단적 열심당원을 말합니다. 열한 제자를 비롯해 약 120명의 무리가 예루살렘의 한 장소에 모여 한 마음으로 기도에 힘씁니다. 그때 베드로가 유다의 직무를 대신할 사람을 세우자고 제안합니다. 그들이 기도한 후, 예수님이 계실 때에 제자들과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서 제비를 뽑은 결과 맛디아가 열두 사도에 합류하게 됩니다.

 

기도하는 제자들(12-14절).

사람은 기도하고 기다리며 인내하고, 주님이 일을 이루십니다. 주님의 약속은 이렇게 성취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이 승천을 목격한 후, 제자들은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감란산은 1장 8절, 열방에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받은 곳이자, 스가랴 14장 1-5절에서 열방을 심판하기 위하 하나님이 임하신다고 예언된 곳입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으로 올라가 기도하는데, 이곳을 유력자였던 마가 집안의 다락방이라고 보는 견해가 유력합니다.

이곳은 누가복음 마지막 구절인 24장 53절,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라는 말과 연결됨으로 예루살렘 성전과도 가까운 곳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사도행전 2장 5-11절, 제자들이 각 나라의 언어와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세계 각 나라 사람들이 들은 일, 2장 41절, 베드로의 설교 후 약 3천 명이 세례를 받은 일이 있어지는 장소임으로 성전과 관계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4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 곧 성령님을 기다리며 기도에 힘씁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자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할지 묵상합시다.

 

열두 사도를 구성함(15-26절).

제자들의 대표자인 베드로가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선출하는 것에 관해 말합니다. 가룟 유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열한 사도가 남은 상황에서 이들이 "열둘"을 채우려 함은 구약의 "열두 지파" 사상 때문입니다. 옛 이스라엘이 "열두 지파"로 이루어졌듯, 새 이스라엘도 "열두 사도"로 출발해야 한다고 여긴 것입니다. 그러나 오순절에 성령님이 임해 교회가 설립된 후에는 결원이 생겨도 더는 "열둘"을 맞추지 않습니다. 22절, 사도를 선출하는 기준은 바로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는 반드시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제자들은 사도 충원하는 일에 하나님이 개입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결과 맛디아가 선출되어 교회의 기초를 공고히 다지게 됩니다. 사도로 선출된 맛디아는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던 때로부터 하늘로 올라가신 날까지 늘 "함께 다니던 사람" 중 하나여야 합니다. 예수님이 증인으로 살며 교회를 섬길 사람은 실력과 재력과 경험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복음을 이해 헌신하려는 이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지 묵상합시다.

 

"약속 성취를 기다리는 기도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시간을 드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시옵소서.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며 동역할 일꾼을 우리에게 보내 주시고, 기도로 한 영혼과 공동체를 세우는 거룩한 복음 사역의 열매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예루살렘 다락방 기도 모임을 했던 것 같이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