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표현 한 번의 힘
셸리 홀리스는 전도의 열정으로 불타오르던 젊은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아이티 선교사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느끼고서 주저 없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티에서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해 주었습니다. 그녀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사랑하기 어려운지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하루는 극심한 탈수 상태로 죽기 직전에 이른 한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할머니의 이름은 그랜카였는데 며칠 내내 굶은 상태였습니다. 홀리스가 발견했을 때 그랜카는 소변과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작은 침대 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얼마 되지 않는 그랜카의 소유물을 나눠 가지고는 그랜카 옆에 간 하나를 갖다 두고 그대로 방치한 채 다 떠나갔습니다. 홀리스는 말할 수 없는 연민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에는 힘에 부쳤습니다. 그래서 밤낮으로 할머니 곁에 머물며 몸을 씻기고 음식을 더 넣어 드리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며칠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랜카 할머니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튿날 아침, 홀리스는 자신이 일하는 학교 바깥에 놓인 테이블 앞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걱정이 된 친구가 다가와 옆에 앉자 홀리스는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뒤에야 홀리스는 마음을 가다듬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랜카 할머니에게 예수님을 전하지 못했어." 홀리스는 찢어지는 가슴을 두드리며, 이번에는 꼭 예수님을 전할 수 있도록 다른 할머니를 보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얼마 뒤, 어느 늦은 밤 홀리스는 교회에서 나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대 갑자기 한 남자가 달여와 그녀의 셔츠를 와락 낚아채며 그녀를 벽에 세차게 내동댕이쳤습니다. 그 바람에 어깨가 빠졌습니다. 그녀가 정신이 혼미한 틈을 타서 남자는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온 힘을 다해 저항했습니다. 이로 물고 손전등으로 때리며 필사적인 저항을 한 끝에 남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거리로 달려가 도와 달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홀리스는 정신없이 달리다가 눈에 보이는 첫 번째 집의 문을 열고 들어가 바닥에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그 집에 살던 파탈리아라는 이름의 할머니가 잠에서 깨어 방에서 뛰어나왔습니다. 그녀는 침입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두리번거리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홀리스를 발견하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튿날 아침, 홀리스는 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전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놀란 아버지는 당장 돌아오라고 다그쳤지만 홀리스는 단호한 음성으로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전할 할머니를 다시 보내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런데 그 기회를 지금 주셨어요!" 홀리스는 미국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파탈리아의 지을 다시 찾아가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마침내 파탈리아는 예수님을 영접했고, 홀리스는 그녀와 함께 바다로 들어가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ε♡з예림의집으로ε♡з > 단장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지 않아도 될 사람? (0) | 2023.04.20 |
---|---|
사랑이라는 "개념"을 사랑하다 (0) | 2023.04.18 |
매일의 훈련 (0) | 2023.04.14 |
어떤 말을 해야 할까② (0) | 2023.04.13 |
어떤 말을 해야 할까① (0) | 2023.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