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종을 고백함과 정결케 됨③

불순종을 고백함과 정결케 됨③

 

넷째, 주님께서는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주님은 자신에 대해서도 그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이 그와 같이 사랑하기를 요구하십니다. 이러한 사랑을 목표로 삼지도 않고, 또 살기 위해 그 은혜를 구하지도 않는 신자는 불순종의 죄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삶은 비록 그의 신앙생활 속에 선하고 열심 있어 보이는 것들이 많다 하더라도 그가 참으로 주님의 뜻을 행하고 있음을 아는 즐거움은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순종의 참된 삶을 시작하라는 말씀을 듣고 그렇게 하기로 결심하며 노력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욱 기도하고 더욱 성경을 연구함으로써 그러한 생활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큰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서에서 하신 말씀이 그들의 실수를 잘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배경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진실한 마음으로 온전한 순종을 서약하는 사람이 더 온전한 순종으로 자라가는 것은 연약한 상태(미약한 순종)에서 자라가는 것이지 불순종에서부터 자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돌아오는 것과 돌이키는 일과 결단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행동은 잘못을 분명히 깨닫지 않고는 있을 수 없으며, 부끄러워함과 뉘우침의 고백이 없이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가 이렇게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며 고백한 후에야 새 마음의 선물을 깨닫게 해 줄 중생의 씻음을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변화된 생활을 하기 원하고 또 그리스도처럼 죽기까지 복종하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면 먼저 성령께서 당신의 모든 불순종을 보여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또 겸손히 고백하는 가운데 당신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거룩하신 씻음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하니다. 이 은혜를 얻기까지는 결코 쉬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