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을 해야 할까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종류의 말을 해야 할까요? 첫째, "긍정"의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상대방을 무너뜨리기도 하고 세워 주기도 하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연히 세워주는 말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에베소서 4장 29절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예를 들어 남편에게, "당신과 결혼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보, 존경해요!" 아내에게, "사랑해요. 당신은 갈수록 더 아름다워지는군요!"
아이들에게, "네가 성장해 가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워!" 직장 동료들에게, "일을 참 잘하는군요." 자신에게, "나는 잘하고 있어, 나아지고 있어!" 이렇게 생명의 말을 하십시오. 우리 입에서 나오는 이런 말 한마디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서 좋은 면을 찾아서 말해 주면 그들은 그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둘째, "애정을 담은" 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말을 해 주시며, 우리도 서로에게 그런 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31장 3절,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우리가 무슨 짓을 저질러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멈추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사랑을 확신하도록 애정 어린 말씀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말로 확인시켜 주어야 합니다. 나와 친한 한 목사님에게 열여섯 살짜리 소녀가 자기 남자 친구와 함께 자신을 찾아왔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아이는 갑자기 펑펑 울더니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목사님, 저 임신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무서워요." 목사님은 소녀에게 물었습니다. "아빠한테 말씀드렸니?" 그는 소녀의 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소녀의 아버지는 지역의 유지이자 교회의 리더였습니다. 소녀는 말을 더듬었습니다. "저.. 그게.. 아직 말을 못 했어요. 알면 불같이 화를 내실 거예요." 목사님은 함께 기도해 주고 나서 이후로도 몇 번 더 만났습니다. 그때마다 아버지께 말씀드리라고 설득했습니다. 한 번은 소녀가 남자 친구와 함께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목사님은 급히 만류했습니다. "안 돼. 지금 당장 아빠한테 가서 말하자. 내가 함께 가 줄게."
소녀가 싫다고 말하기도 전에 목사는 두 사람을 서둘러 차에 태웠습니다. 이윽고 그들은 소녀의 아버지를 마주하고 앉았습니다. 소녀는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아빠.. 저 임신했어요." 소녀의 아버지는 주먹으로 책상을 꽝 누르며 일어나더니 책상을 돌아 딸에게로 갔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일어서서 내 눈을 똑바로 봐!" 소녀는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자리에 앉은 채 계속 흐느꼈습니다. 소녀의 아버지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어서서 내 눈을 똑바로 보라고 했지?" 목사님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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