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두려움의 대상
"도움은 어디서 올까?" 이렇게 기도하는 날이 이따금 있었습니다. 작은 교회에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은 사랑의 섬김을 하려다 보니 늘 가진 것의 부족을 느꼈습니다. "나처럼 가진 게 없는 사람이 어쩌자고 이렇게 일을 만들었을까? 추가 예산도 미리 준비하지 못했는데 일부터 벌인 게 잘못이었을까? 있는 예산에 맞추어서 그만큼만 했으면 마음 편할 것을!" 이렇게 자문자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합니다. "주님은 감당하실 일만 하셨는가? 결국 사랑과 구원의 과정은 늘 현실의 벽과 한계를 돌파하면서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그렇게 사랑은 언제나 멈추어 서지 못하게 만드는 힘인 것을 깨닫습니다. 한때는 세상이 두렵기도 했지만, 두려움의 대상은 살아 계신 하나님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하나님 외에는 누구도 쉽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예수님 외에는 무엇도 더 사랑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보다 두려워하는 것이 남았다면,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남았다면, 하나님을 더 깊이 더 깊이 만나고 예수님을 더 깊이 사랑하기 위해 자신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삶이 어지럽거나 두려울 때, 큰 일을 앞두고 선택해야 할 때, 하나님을 중심에 두십시오.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십시오. 하나님의 지혜와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성령을 따라 걷습니다/이주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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