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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사의 감사

예림의집 2023. 2. 21. 11:54

택시 운전사의 감사

 

어느 날 택시를 타고 퇴근하던 중 도로를 꽉 매운 자동차의 행렬로 좀처럼 빠져나가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오른편에 있던 택시의 운전기사가 신경질을 부리며 얼굴을 창밖으로 내밀더니 소리쳤습니다. "웬 놈의 자동차가 이리도 많아서 우리 같은 놈 일당도 못 채우게 하노! 자가용차 반으로 줄여야 해!" 그러자 우리를 태운 택시 운전기사는 빙긋이 웃는 얼굴로 뒤를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손님, 저는 이럴 때 가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기사 생활 하면서 언제 따로 시간 내서 기도하겠습니까? 어차피 차는 막힐 거고 신경질 낸다고 차가 빨리 빠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손님이 없으면 기도하고, 손님을 모셨으면 전도를 하지요. 손님, 예수 믿으세요?"

저는 대답 대신 빙그레 웃음을 보냈습니다. "저는요, 운전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돈 벌면서 전도하고, 어떤 때는 손님들의 대화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지요. 그리고 금년에 우리 딸이 대학원에 입학했어요. 예수 믿고 보니 모든 것이 감사한 것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