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인성
사도 신경의 첫 번째 항이 성부 하나님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면, 두 번째 항은 성자 하나님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번째 항은 다른 두 항목보다 내용이 더 깁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의 주된 논쟁이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과 관련되었다는 사실과 기독교 즉 그리스도교는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기억한다면, 내용이 긴 것에 대해 그리 놀랄 일도 아닐 것입니다. 사도 신경은 그분이 누구시며 무엇을 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는지, 이 두 가지 사항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분의 신성과 인성, 그분의 구원 사역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부터 "그리스도의 위격-그분은 누구인가?"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도 신경,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이 구체적인 진술은 나사렛 예수께서 인간(마리아의 아들)이시면서 동시에 신(하나님의 아들)이셨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복음서는 갈릴리 나사렛 출신의 목수이자 선지자였던 그분이 진정으로 인간이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인간 어머니(마리아)에게서 태어났으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청소년기를 거쳐서 성인으로 성장하셨습니다.
그는 인간의 육체를 소유하고 있었기에 허기아 갈증의 고통을 느끼셨습니다. 또한 쉴 새 없이 계속되는 사역으로 말미암아 피곤을 느끼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우물 곁에 앉아 쉬기도 하셨고, 배 밑창에서 주무시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고통이 얼마나 극에 달했던지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십자가의 형벌이 그분을 죽게 했습니다. 그분의 시신은 십자가에서 내려져서 세마포로 감싸진 후 무덤 속에 안장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인간의 감정도 소유하고 계셨습니다.
부자 청년 관원을 보시고 연민을 느끼셨고,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시기도 했으며, 예루살렘이 회개하지 않는 것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기쁨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그 기쁨을 제자들도 함께 느끼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분은 고통당하는 개인들과 목자 ㅇ벗는 양 같은 무리를 보시며 측은히 여기셨고, 반면에 바리새인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완악함 때문에 분을 토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분은 인간의 육체와 감정 외에도 인간의 정신을 소유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친밀한 교제를 유지하셨으며, 기도하시기 위해 정기적으로
산속에서의 고독을 추구하시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증거들이야말로 그분이 완전한 인간이셨음을 결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의심할 나위 없이 그분은 "삶이신 그리스도 예수"셨습니다(디모데전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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