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결론을 내시기까지
다른 사람이 모두 산으로 바다로 놀라 갈 때 주일을 지키고 교회를 섬기는 성도가 세상일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어하는 것을 간혹 봅니다. 나 역시 그들을 보며 '저렇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앞장서서 봉사하는데 왜 하는 일이 안되고, 자녀도 잘 안 되는 것일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는 성도들이 방황하거나 하나님께 섭섭함을 토로할 수 있음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영적 침체에 빠질지라도 "하향 최저 라인"은 반드시 지키도록 권면합니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안 된다고 스스로 다잡게 하려는 것입니다. 넘어지고 미끄러질 위기에서 말씀으로 중심을 잡고 일어나야 합니다. 세상 것들 다 포기해도 "교회 포기, 신앙 포기, 하나님 포기"는 절대 안 됩니다. 무엇보다 "자기 의"라는 교만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진리를 붙들면 됩니다. 그러면 아무것도 없어도,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인생의 문제가 빨리 해결된다고 능사가 아니요, 떼를 스면서 신속한 응답만 요구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지루할 정도로 시간이 오래 걸려도,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날 때까지 견디게 해 달라고 기도 자리를 사수하며 무릎으로 간구하십시오. 낮추시면 낮아지고 때리시면 맞겠다는 순종의 자세로 내 콧대를 낮추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십시오. 우리는 다만, 선하신 하나님이 가장 아름다운 결론을 내실 것을 믿고 기다리면 됩니다.(그래도, 기도는 힘이 세다/강정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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