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이 형통한 날에 성도의 삶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시편 37편 1-11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악인이 형통한 날에 성도가 선택할 삶의 방식에 대해 다윗의 교훈을 통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행악자들로 인해 불평하지 말 것은 그들이 곧 풀처럼 베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그분을 기뻐하며 자신의 길을 그분께 맡길 때, 하나님이 소원을 이루어 주시고 그 의를 빛같이 나타내실 것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지나 하나님을 소망하는 자,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할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것 같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마침내 주님께서 다시 오시면 하나님의 공의는 드러날 것입니다.
불편하지 말라(1-6절).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다윗은 세상이 시키는 일을 "하지 말고"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하라"라고 명령합니다. 하나님이 시키는 일이란 그분을 의지하고, 선을 행하며, 신실함을 먹고사는 것입니다. 악인으로 가득한 세상은 시험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시키신 일을 행하면, 영적 결핍에 빠지지 않고 시험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상이 시키는 일은 아무 시험 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이 잘되는 것을 보면, 선을 행하는 것이 의미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불의한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부끄러워하며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2절, 그들은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에게서 기쁨을 찾는 성도의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우리가 갈 길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면 그분이 친히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의 의로움이 지금은 가려져 있지만, 언젠가 한낮의 태양같이 환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승승장구하는 듯 보이는 악인들에게서 시선을 돌려, 의로우신 공의의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오늘날 선을 행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이 무너질 때는 언제일지 깊이 묵상합시다.
참고 기다리라(7-11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기도는 그분을 향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보이는 신앙 고백입니다. 성도는 삶의 의욕이 꺾일 만한 악하고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옮은 길을 성실하게 걸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그렇기에 악인들의 형통은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반드시 망하고, 결국 삶의 터전에서 뿌리 뽑힐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꾀로 잘되는 사람들 때문에 분노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미련하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분노와 불평은 우리를 악으로 치닫게 할 수 있기에 그쳐야 합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잠잠히 인내하며 하나님을 기다리면, 얼마 후 악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대하는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아무 걱정 없이 화평(샬롬)을 풍성히 누리며 기뻐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악인이 형통한 날은 잠시뿐이며 영원하지 않습니다. 성도는 공의의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여정 가운데 마냥 기쁨과 평화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고난의 때에 주님을 더욱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에서 잘 나가는 악인들 때문에 분노가 치밀 때,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다윗을 시편을 통하여 악인이 형통하게 보일 때에도 불편하지 말고 참고 기다리라고 교훈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악인들에게 분노하면서도 그들의 형통함을 부러워했던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회개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삶이 불평과 원망으로 시들지 않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성실히 선을 행하고 겸손히 인내하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오늘을 보내게 하시옵소서.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는 세상에 대한 불평과 불만과 불안을 벗어버리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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