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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쉼으로써..

예림의집 2022. 10. 10. 09:20

하루를 쉼으로써..

도대체, 유대인들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첫째는, 유태인들의 교육방식입니다. 둘째는 유태인들의 인간관입니다. 셋째는, 그들의 쉬는 방식입니다. 그들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자신들의 안식일인 토요일 24시간을 철저히 지킵니다. 회당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외출도 삼가고 집에서 쉬면서 자기 성찰과 고요함 속에 머무릅니다. 심지어, 하루 종일 전깃불과 전화, 컴퓨터와 자동차 등 문명의 이기(利器)를 일체 사용치 않고, 자연생활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일요일에는 마음껏 야외에 나가 스포츠나 놀이문화 등을 즐깁니다.

진정한 심신의 휴식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그때 만난 유태인 사업가는, “우리의 노동철학은 ‘열심히 일하라’라고 하기보다는, ‘우선 잘 쉬고 신나게 논 뒤에 일하라’는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행복과 창의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한국 묵화는 주말에도 직장에 나가 열심히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경향이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쉬는 방식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과 달리, 우리는 지금까지도 계속 쉴 새 없이 일하고 달려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OECD 국가 중 자살률·우울증 1위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호된 시련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유태인들의 쉼(휴식)은, 문명의 이기조차 금하고 철저히 하루를 쉼으로써, 일상을 내려놓고 돌아보고 충전하고 지혜(창의력)를 얻는 겁니다. 이렇게 일체 판단을 내려놓고,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쉼이야말로, 21세기 한국인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요? 쉼은 권면이나 부탁이 아닙니다. 안식일은 ‘거룩하게 구별하여 쉬어야 하는 날’입니다. 아무튼, ‘안식일 제도’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사랑하셔서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니, 쉬는 것도 하나님의 축복입니다.(함영준)

그렇습니다. 창세기 2장 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날을 거룩히 여기셨다. 하나님께서 손수 창조하시는 일을 다 마치셔서 일손을 놓으시고 이 일곱째 날에 쉬셨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이 날에 일을 하면 죽여야 한다”(출애굽기 31:14)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을 절대화하거나 신성시해서는 안 됩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마태복음 12:12)라고 하시면서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다.”(마가복음 2:27)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