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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새 이름, 이스라엘

예림의집 2022. 10. 9. 18:41

야곱의 새 이름, 이스라엘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그 사람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창세기 32장 21-32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을 통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이름이 시작된 유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8절의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이라는 뜻으로, 야곱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야곱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민족을 말합니다. 야곱은 먼저 아내들과 자녀들을 얍복강을 건너게 합니다. 모두 앞서 보낸 후 홀로 얍복 나루에 남았을 때 어떤 사람이 야곱가 씨름합니다. 그 사람이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복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칩니다. 또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고 그를 축복합니다. 야곱은 그곳을 "브니엘"이라고 이름 지어 부릅니다.

 

씨름하는 야곱(21-25절).

야곱의 인생은 얍복강 사건을 전후로 본질적인 변화가 시작됩니다. 형 에서에게 예물을 보낸 후, 야곱은 무리 가운데 야영을 합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야곱은 갑자기 일어나 모든 가족과 식졸을 얍복 나루를 건너게 합니다. 모두를 앞서 보낸 후 야곱이 홀로 남았을 때, 24절, "어떤 사람"이 그에게 다가옵니다. 야곱이 그 사람가 밤새도록 씨름했다는 것은 당면한 문제를 두고 온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그 씨름은 야곱에게 남아 있던 영적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씨름의 결말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그 사람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자 뼈가 어긋나고, 야곱은 절룩거리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야곱의 허벅지 관절로 상징되는 그의 마지막 아집을 무너뜨리신 것입니다. 야곱의 저는 다리는 절망의 표식이 아니라 새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은혜의 표식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방식으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성도의 인생 출발선은 언제나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이로써 야곱은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고, 자기 힘으로 하려던 시도를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이 됩니다.

 

야곱의 새 이름(26-32절).

우리가 귀중히 여기던 것이 모두 깨어지고 무너질 때 비로소 가장 귀하신 주님만이 보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인생을 바꾸어 주십니다. 야곱의 이름에는 "발 뒤꿈치를 잡다, 훼방하다, 비방하다, 속이다" 등의 부정적 의미가 있습니다(창세기 27:36). 하나님은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부여하시고 그를 축복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라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다스리실 것이다."라는 뜻도 있어, 하나님이 야곱뿐만 아니라 장차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것임을 함축합니다.

야곱은 하나님과 대면한 장소를 "하나님의 얼굴"이란 뜻의 "브니엘"이라고 부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않습니다. 야곱과 얍복강 사건을 기억하고, 결코 자만하면 안 됨을 새기기 위함입니다. 어떤 사람을 천사라고도 해석하고 하나님이라고도 해석합니다. 여하튼 하나님을 대면하고 하나님께 씨름가 같은 기도를 통해서 야곱 자신이 변화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내 힘으로 상항을 바꾸려 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인생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을 만큼 하나님과 깊이 만난 때는 언제인지 깊이 묵상합시다.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주시고, 그의 삶을 변화시키시며,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약속의 말씀을 받고서도 우리의 힘으로 살아 내려고 했던 모든 시도를 회개합니다. 그 무엇도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비교할 수 없기에, 야곱처럼 끈질기게 간구하게 하시옵소서. 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겨 하나님만이 다스리는 인생으로 변화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인생에 간섭해 주시고, 세세하게 인도하시며, 감당할 힘과 은사를 부어주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