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의 옷②
"너는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매되 곧 관 전면에 있게 하라 이 패를 아론의 이마에 두어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과 관련된 죄책을 담당하게 하라 그 패가 아론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그 성물을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 너는 가는 베 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 실로 관을 만들고 띠를 수 놓아 만들지니라"(출애굽기 28장 36-39절).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제사장의 나머지 의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겉옷
제사장의 겉옷을 만들 때는 31, 온통 청색 옷감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가운데에는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만들되 구멍 둘레에는 깃을 짜서 구멍이 찢어지지 않게 해야 했고, 겉옷의 아랫부분에는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석류를 수놓고 금방울을 간격을 두어 매달아야 했습니다. 35절, 아론은 성소 들어갈 때마다 반드시 그 옷을 입어야 했습니다. 그래야만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였던 성막 뜰에서 그들은 그 방울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성소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직 제사장만이 그곳에 들어가 백성들을 위해 여호와께 희생제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성소 안에 있는 제사장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백성들에게 제사장의 움직임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바로 방울 소리였습니다. 성소에서 들리는 방울 소리는 제사장이 그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드리고 있음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올 때는 하나님이 지시하신 정결한 옷을 입고 오기를 원하셨습니다. 다른 옷을 입고 들어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존경심이 결여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졌으며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성소로 들어올 수 있는 제사장의 특권은 그들이 거룩하고 경이로우신 하나님의 현존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따서 그것을 소홀히 여길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관
36과 37절은 대제사장이 써야 할 관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데, 순금 패에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자를 새겨서 파란 끈으로 그 관 앞에 붙여야 했습니다. 38절에서 대제사장 아론의 이마에 두어 하나님께 드리는 성물과 관련된 죄책을 담당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했습니다. 아론 또한 다른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과 똑같은 죄인이었습니다. 죄인인 그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그를 선택하셔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기 때문이며, 그의 이마에 붙인 글귀는 주님의 부르심과 특권을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제사를 받으셨고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아론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똑같은 죄인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그분의 대리인이었습니다. 아론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사역할 수 있는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고, 기름 부음을 받고, 은사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제사를 받으시고 그의 백성들을 용서해 주실 것인데, 그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분과 백성들 사이에 대리인을 삼기 위해 한 사람을 선택하셨는데, 그것은 백성들은 향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순금 패를 부착한 관을 쓸 때마다 아론은 이 특권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들에게는 하나님 앞에서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의 속옷과 속바지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 대제사장과 제사장을 위한 속옷과 속바지를 준비하라 하셨습니다. 이 옷들은 대제사장과 제사장이 공통으로 입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40절, 주님은 아론의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과 관과 띠를 만들라고 하십니다. 이는 그들을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 후에 41절, 기름을 부어 위임하고 거룩하게 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속바지를 만들게 하시는데 그것은 베로 만들되 허리부터 허벅지까지 덮어야 했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막에 올 때 이 속옷을 입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주님의 손에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겉에 어떤 옷을 입었는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감출 수 있는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계시는데, 그것은 하나님께는 우리가 어떤 것도 숨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멋있어 보이지만 내면의 삶에는 참된 신실함이 결여된 사역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이 보는 곳뿐만 아니라 그들이 볼 수 없는 영역에서도 과연 우리가 진실하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지난 주이 나눈 말씀과 이번 주를 말씀을 함께 복습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에봇에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두 개의 보석이 있었는데 그것은 제사장의 어깨에 달려있었습니다. 그것은 백성들을 향한 제사장의 임무에 대해 무엇을 말해줍니까? 바로 백성들의 대표로서의 사명과 배성들의 짐을 함께 지는 사명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우림과 둠밈은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뿐만 아리라 모든 방편들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말씀하시고 복을 주실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제사장이 썼던 관은 하나님께서 평범한 사람들을 부르시고 용서해 주셨시고 들어 쓰신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입니다. 제사장이 입는 속옷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결을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뜻을 이루심에 그의 백성인 우리와 동역하신다는 것을 믿고,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영적 무장하여 준비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성도의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사역하는 영적 지도자들에게 성결함과 지혜와 지도력을 주시옵소서. 성령님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지시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더욱 민감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에 어떤 감춰진 죄가 있다면 깨닫게 하시어 회개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정결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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