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기①
지금까지 우리의 논의를 이끌어온 결정적인 질문이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우리의 문을 이미 열어 드렸습니까? 진정 그분은 안으로 영접해 모셨는가 말입니다. 이 질문은 다름 아닌 내가 나 자신에게 던져야 했던 바로 그 질문이었습니다. 지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내 생명을 다해서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분을 문 박에 세워 둔 채, 나는 전력을 다해서 열쇠 구멍을 통해서 내 기도들을 전하력 했었습니다. 나는 그분을 달래 드리기 위해 헛된 노력을 했는데 심지어 문 밑에 동전들을 밀어 넣기도 했습니다. 나는 세례를 받았고, 물론 입교식을
치렀습니다. 교회에 꼬박꼬박 출석하였으며, 성경도 읽었고, 고귀한 이상들을 품고 있었으며, 선한 사람이 되어 선한 일을 하려고 애도 써 보았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리스도를 저만치 둔 채 그분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늘 밖에 세워 두었습니다. 때때로 나는 이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문을 여는 것이 중대한 결과를 낳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로 하여금 그 문을 열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신 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와서 지난 오십여 년의 세월을 회고해 볼 때, 그 간단한 동작 하나, 예수님께 문을
여는 것이 내 인생의 전체적인 방향과 여정 그리고 내 인생의 질을 뒤바꿔 놓았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내가 한 말들을 오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다음 세 가지 주장을 알려 줄 필요를 느낍니다. 첫째, 회심 즉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을 위해서는 강한 감정의 체험을 동반해야 한다는 말은 가당치 않습니다. 우리의 다양한 기질과 상항 때문에 우리의 체험 역시 천차만별이며, 따라서 그 체험들을 정형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지면, 나는 어떤 섬광도 보지 못했을뿐더러 천둥소리 같은 음성도 전혀 들은 바 없습니다.
게다가 어떤 전기 충격 같은 것이 내 몸을 통과한 일도 전혀 없습니다. 한마디로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음을 알았고, 몇 주, 몇 달, 몇 년 그리고 몇십 년의 세월이 흘러가면서 그리스도와의 곤계는 살수록 깊어지고 무르익어만 갔습니다. 둘째,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이 끝이 아닙니다. 뒤따라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즉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에 이르기까지 성장을 추구합니다. 그렇지만 헌신 즉 회심은 필수 불가결한 시작이며 세례식 고백을 통하여 이러한 시작을 증명하게 됩니다.(내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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