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母女) 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요즘은 딸들이 엄마로부터 독립하는 시기가 예전보다 10년 정도 늦춰졌습니다. 싱글은 싱글대로, 유부녀는 유부녀대로, 엄마와의 심리적 탯줄을 끊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모녀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게 시대적 대세라면, 우리 모두 엄마와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50, 60대인 엄마와 20, 30대인 딸은 태어나고 자란 시대가 다릅니다. 당연히 생각의 방향도 다릅니다. 통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입니다. 서로 다르니 부딪칠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딸들은 "내가 엄마에게 이러면 안 되지.."라면서 자책감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에도 있듯이,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다음 구절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부모도 자녀를 화나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갖는 순간 엄마에게 모성애가 생겨난다면, 딸은 자라면서 엄마애(愛)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엄마를 무조건 사랑하고 순종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엄마애가 지나치면 모든 행동에 자책감을 갖게 되는데, 이는 살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딸들은 엄마와 싸우고 화해하기를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그러니, 엄마와 사이가 나빠졌다는 이유로 자책하지 말아야 합니다. 착한 딸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일수록 엄마와 사이가 나쁘다는 사실만으로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떨어진 자존감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 안 맞는 게 정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모녀관계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아래 세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엄마와 나는 다른 존재다!” “엄마와 싸울 수도 있다!” “엄마와 꼭 친하게 지내야 할 필요는 없다!”(유은정 정신과 전문의)
그렇습니다. 지난 9월 3일 자 인터넷신문에는 "강도의 습격을 온몸으로 막아낸 엄마 이야기"가 실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는 세 명의 어린 자녀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엄마는 세 명의 어린 자녀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내놓고 강도를 막아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강도가 엄마의 목덜미를 붙잡고 늘어졌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온몸을 던져 강도에게 맞섰고, 그 사이 8살 아들이 매장 안으로 뛰어가 상황을 알림으로써 그 위기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흔히들, "여자는 약하나 엄마는 강하다"라고 합니다.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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