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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환대한 아브라함의 섬김

예림의집 2022. 8. 31. 23:53

주님을 환대한 아브라함의 섬김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대답하되 장막에 있나이다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사라가 두려워서 부인하여 이르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르시되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창세기 18장 1-15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중 6절, "스아"는 고체량을 재는 단위로, 1 스아는 약 7.3리터입니다. 8절, "엉긴 젖"은 우유를 응고시키고 발효시켜 만든 음식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십니다. 아브라함은 사람 셋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영접한 후 그들에게 떡과 엉긴 젓과 우유, 송아지 요리 등을 대접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내년 이맘때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라가 장만 문에 서 있다가 이를 듣고 속으로 웃습니다. 하나님은 그분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고 하시며 다시 확신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방문(1-8절).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작을 그분의 걸작으로 바꾸는 일을 즐겨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십니다. 이는 계시의 표현으로, 아브라함에게 특별한 계획을 갖고 계심을 뜻합니다. 아브라함은 2절 나그네 세 명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가 영접합니다. 그는 "몸을 땅에 굽혀" 정중히 초대한 후 그들의 발을 씻기고 음식을 대접하며 최대의 예의를 다합니다. 이런 행동은 손님을 환대하는 고대 근동의 문화에 따른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아브라함의 인격과 품성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에게 고운 가루 세 스아로 음식을 준비하게 하는데, 이는 20리터가 넘는 많은 양입니다. 이에 더해 당시로서는 매우 귀한 음식인 엉긴 젓과 우유, 그리고 기름진 송아지를 종에게 주어 요리하게 하는데, 이는 극진하고 배려 깊은 환대를 보여 줍니다. 아브라함의 행동에서 우리는 사람들을, 나아가 타인들을 어떻게 맞이하고 환대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대사요, 편지요, 향기입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으로 보내진 사역자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접하게 될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기를 하나님은 바라실지 묵상합시다.

 

아들 약속(9-1절).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전능자이십니다. 아브라함이 맞이한 세 사람이 사라를 찾습니다. 사라는 자신이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대화를 장막 문에서 듣고는 마음속으로 웃습니다. 자신은 폐경기가 지났고, 아브라함도 나이 많은 노인이었기 때문입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체념한 사라는 웃음으로 자신의 불신앙을 드러냅니다. 희망에 대한 상실감이 사라의 웃음에 녹아 있습니다. 하나님이 속으로 웃는 사라로 인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14절,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인정하고 그분이 풍성한 은혜로 나를 돌보신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때로 신체적 늙음이 좌절, 한탄, 불가능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돌보심 앞에서 인간의 모든 불가능과 한계는 무력화됩니다. 하나님은 육체의 한계를 초월해 일하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성도에게 불안전한 현실은 도리어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회입니다. 우리는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십니다. 나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지 묵상합시다!

 

"우리에게 언제나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현실이 하나님의 약속을 가로막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능력 앞에 우리의 의심을 철저히 내려놓길 소망합니다. 모든 것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누구를 대하든지 주님께 하듯 섬김으로 주님이 예비하신 복을 누리며 또 나눌 수 있게 하시옵소서. 우리는 연약하고 실패하나 주님은 완전하고 신실하심을 믿습니다. 날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무장하게 하사 굳건한 믿음으로 살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