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에 순종하는 믿음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지라 그가 열두 두령을 낳으리니 내가 그를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포피를 베었으니 아브라함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구십구 세였고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십삼 세였더라 그 날에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고 그 집의 모든 남자 곧 집에서 태어난 자와 돈으로 이방 사람에게서 사온 자가 다 그와 함께 할례를 받았더라"(창세기 17장 15-27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의 당면한 현실과 간극이 있어 보일 때 어떻게 믿음으로 순종할지를 아브라함의 선택과 반응을 통해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사래를 "사라"라고 부르시며 그가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웃으며 늙은 자신과 사라가 어떻게 출산하겠느냐고 생각하며 이스마엘을 축복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라가 낳은 아들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고 명하십니다. 아브라함과 그 집의 모든 남자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할례를 받습니다.
사래에서 사라로(15-17절).
성도는 현실과 하나님의 약속에 차이가 있을 때에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꿔 주셨듯이, 그의 아내 사래를 "사라"로 바꿔 주십니다. 그리고 16절, 아브라함의 후손이 사라를 통해 태어나리라 약속하십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의심하며 웃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십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웃었습니다. 창세기 18장 12-15절을 미리 읽어 보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처한 현실로 인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삭을 낳게 하심으로 그들에게 진짜 웃음을 선물하십니다(창세기 21:6). 우리의 믿음은 유한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변함없고 완전합니다. 우리에게 진짜 웃음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신실하신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이 사라에게서 태어날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하신 것은 일종의 언어유희입니다. 하나님은 이삭이 아브라함의 유업을 이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우리는 어떤 생각을 내려놓아야 할까요?
할례를 행하는 아브라함(18-27절).
아브라함은 18절,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서 살기를 원하나이다"라며 현실에 갇힌 생각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이스마엘에게도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만, 그분의 계획은 따로 있습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 뜻을 알아 가는 것이 신앙의 길이니다. 혁신, 전통, 성실, 희생, 좋은 의도. 이 가운데 어떤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순종을 대신할 순 없습니다. 의심에서 믿음으로, 들음에서 행함으로 나아가는 것이 참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말씀을 마치고 떠나가신 후에 아브라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은 23절,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했다고 서술합니다. 이전에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이라는 현실과 이삭이라는 약속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의구심을 갖고 웃음으로 반응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순종합니다. 의심을 끝내고 믿음으로 반응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 이스라엘 사람, 이방인 노예까지 모든 남자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순종에 예외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하신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고 선택적으로 순종한 일은 무엇인가요?
"현신과 약속의 간극에서도 순종하는 믿음을 보인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주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현실의 벽보다 훨씬 높은 하나님의 계획에 압도되어 우리의 영혼이 떨림을 느낍니다. 이삭이 잉태되기도 전에 그의 존재에 대한 약속과 이름을 먼저 주신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하나님 약속의 실체를 보게 될 그날을 기대합니다. 오늘 본문처럼 의심의 웃음이 감격의 웃음으로 변화되게 하시옵소서. 절대 순종의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ε♡з하나님께로..ε♡з > 오늘의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돔을 위한 아브라함의 기도 (0) | 2022.09.01 |
---|---|
주님을 환대한 아브라함의 섬김 (0) | 2022.08.31 |
영원한 언약, 언약의 표징 (0) | 2022.08.29 |
고통받는 자를 살피시는 하나님 (0) | 2022.08.28 |
아브람의 용기와 하나님의 구원 (0) | 2022.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