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향한 증오①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느끼지만, 동시에 그 사람을 미워한 적이 있습니까? 어느 주부는 자기 남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을 사랑하지만 그를 증오합니다." 그녀는 남편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느꼈어도, 그와 함께 살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애증의 관계는 우상 숭배적인 관계가 무엇인지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보호와 안락과 일시적 축복을 주는 존재로만 바라보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모든 죄악에서 보호하시고, 고통에서 건지시며, 일용할 양식 등
여러 가지를 간구합니다. 하지만 우상 숭배자들은 "주여, 당신의 뜻이라면 나에게 고통을 허락하시고, 후에는 나에게 은혜를 주소서!", 또는 "주여, 나의 모든 상황에서 높임을 받으소서!"라는 식으로 기도하지 않습니다. 자기 유익을 위해 사람들로부터 얻으려고만 하는 사람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들에게 전해 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앞 주제들에서도 보았듯이, 다른 사람을 이용해 나의 필요를 채우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그들의 증오를 불러일으켜 나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논쟁의 여지는 많겠지만, 과거 175년 동안
교회 안에 팽배했던 거짓 복음이야말로 하나님을 증오하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시킨 가장 큰 주범입니다. 인본주의적 영향력이 하나님의 목적고 구원의 의미를 퇴색시켜, 오늘날의 교회들은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이 영광을 받는 형식을 행하게 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소원을 모두 들어주는 마음씨 좋은 신의 모습을 연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라는 초청의 말씀을 듣는 순간 우상 숭배자들은 어떤 것을 떠올리게 될까요? "예수께로 나오십시오. 당신 인생의 최고의 것을 주실 것입니다." 또는, "예수님을 믿는다면,
건강과 재물을 얻고 성공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의 빈 마음을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입니다." 혹은, "예수님을 당신의 마음속에 들어오시도록 간구하면, 영원토록 당신 안에 계시며 함께 교제를 나누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비 성경적인 초청의 문장들을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결단의 초청을 하는 이러한 초청의 내용들은 하나같이 성경에서 말하는 통치자 하나님의 모습을 거부하고, 그저 자연인들이 자유의지로 결정한 대로 끌려가는 신, 즉 오히려 인간에게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의 모습을 선호합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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