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 다시 시작되는 새 인류
"육백일 년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땅 위에서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서 물이 걷혔더니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그 며느리들과 함께 나왔고 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세기 8장 13-22절).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시작되는 새 인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방주에서 나왔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새로운 약속을 주십니다. 노아는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서 물이 걷힌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방중에서 나오라고 말씀하시자, 노아는 가족과 모든 생물과 함께 방주에서 나옵니다. 그가 제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과 새를 취해 하나님께 번제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제사를 받으시고, 다시는 사람으로 인해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시며, 땅의 계속해서 역할을 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을 기다림(13-19절).
주님의 뜻을 올바르게 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들어야 하고, 그분의 타이밍을 기다려야 합니다. 방주는 기다림의 장소입니다. 13절, "첫째 달 초하룻날"에 물이 걷혔는데, 이는 홍수 사건 이후가 새로운 시작임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은 홍수 심판 이전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노아는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았지만, 방주에서 자신의 판단으로 나오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는 14절, "둘째 날 스무이렛날"에 땅이 완전히 마른 후에야 방주에서 나오라고 명하십니다. 노아는 말씀에 순종합니다.
노아는 1년 넘게 방주 안에 있었음에도 방주에서 나오기를 서두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후에야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간절한 때오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때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하나님께 번제를 드립니다. 번제를 받으신 하나님은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락 선언하시면서, 21절,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고 그 이유를 덧붙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때를 기다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용서 의지(20-22절).
21절, 무시무시한 홍수의 심판조차 인간의 악함을 고치지는 못했습니다. 홍수 심판을 경험하고도 인간은 어려서부터 악한 것을 계획할 뿐입니다. 홍수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심판받아 마땅한 사람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래서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고 결정하십니다. 세상의 희망은 사람의 변화와 성숙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에 있습니다. 그 긍휼과 자비의 결정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입니다.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을 내리신 이유는 창세기 6장 5절, 사람이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홍수 심판 전에 분노하신 것과 달리, 하나님은 은혜로운 "용서 의지"를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의 용서가 사람의 회개보다 앞섭니다. 성도의 회개는 하나님의 용서에 대한 반응입니다. 홍수 심판 후에 하나님의 시간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22절, 이 땅에 심음가 거둠,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쉬지 않고 이어집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깊이 묵상하고 살펴보길 축복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하심과 오래 참으심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길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악함을 미리 아시고도 먼저 용서하신 그 사랑이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 됨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하심이 우리 삶의 선택과 행보가 도게 하시고, 때론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시간이 길어져도 엎드려 기다리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만 순종하는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 우리의 인생을 드리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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