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오늘의Q.T.

부모의 허물에 대한 자녀의 태도

예림의집 2022. 8. 17. 23:02

부모의 허물에 대한 자녀의 태도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그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창세기 9장 18-29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중 25절, "종들의 종"은 가장 비천한 종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은 성경에 기록하지 않아도 될 법한 사건이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특별한 교훈을 주기 위해서 이러한 사건을 기록해 놓으신 것입니다.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집니다.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해서 벌거벗었는데, 함이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형제들에게 알립니다. 이는 허물을 알린 것입니다.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않으려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옷으로 덮습니다. 술에서 깬 노아는 가나안(함)을 저주하고 셈과 야벳을 축복합니다.

 

노아의 허물(18-23절).

성경은 19절, 노아의 세 아들을 소개하며, 세대가 바뀌고 있음을 부각합니다.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져 갑니다. 이로써 "생육하고 번성하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노아는 농사를 시작해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농사를 짓고 열매를 거두는 일은 하나님이 복 주시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홍수 이전의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 칭찬받던 노아는 홍수 이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그는 포도주에 취해 지를 범합니다. 때로 포도주는 화를 자초하거나(이사야 5:22),

가나안 족속의 풍습과 연결된 타락을 상징하기도 합니다(호세아 4:11). 한때의 경건이 항상 자신을 지켜줄 수는 없습니다. 노아는 술에 취해 벌거벗는 방탕한 죄를 지었고, 그것을 본 함은 아버지의 수치를 가려주기보다 오히려 형제들에게 말하는 불효를 저질렀습니다. 성경은 고린도전서 10장 12절에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라고 말합니다. 성도는 영적으로 성장해 가고, 또 영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노아처럼 하나님께 칭찬받은 사람도 죄를 범할 수 있기에, 성도는 항상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노아의 저주와 축복(24-29절).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게 된다면, 우리는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죄와 허물을 덮을 줄 알아야 하는데 함을 그 반대였습니다. 노아는 술에서 깬 후에 그동안 있었던 일을 듣게 됩니다. 노아의 저주와 축복으로 형제간 서열이 정해질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노아는 함이 한 행동을 알고 그의 후손 가나안을 저주합니다. 가나안은 그의 형제들을 섬기는 종이 될 것입니다. 노아는 자신의 허물을 덮어 준 다른 아들과 그 후손은 축복합니다.

야벳에 대해서는 27절, 하나님이 창대하게 하시기를 축복하고, 셈에 대해서는 26절,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하며 축복합니다. "셈의 하나님"이라는 호칭은 큰 축복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진정한 복이기 때문입니다. 노아가 술에 취했을 때 그의 세 아들은 각각 어떻게 했는지 다시 살펴봅시다.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술에서 깨어난 노아의 저주와 축복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오늘날 내가 자녀에게, 또는 다음 세대에게 남기고 싶은 축복의 말은 무엇인지 깊이 묵상합시다!

 

"노아의 허물로 인한 저주와 축복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부모의 허물에 대한 자녀의 태도를 가르쳐 주신 하나님 아버지, 당대에 완전한 자로 인정받은 노아조차 홍수 심판에서 구원받은 이후 죄에 빠진 것을 보며 경각심을 갖게 하시옵소서. 어제 신실하게 살았다고 오늘 허물없이 살리라 보장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매 순간 말씀의 기준 앞에 우리를 바로 세우며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게 하시고, 견디어 승리하게 하시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