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생각 다스리기

마음을 다스리면 행복해집니다

예림의집 2022. 7. 22. 11:45

마음을 다스리면 행복해집니다

 

지인 목사님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토요일 아침, 아내와 함께 교회에 가서 기도와 청소를 하고 집으로 옵니다. 열두 시 가까운 시간, 아침을 거른지라 이 시간에는 배가 몹시 고픕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떡볶이 집이 있습니다. 목사님은 500원어치의 떡볶이를 사곤 한답니다. 컵볶이라고 해서 조그만 종이컵에 떡볶이를 넣어 줍니다. 목사님은 길에서 그것을 먹으면서 집으로 가곤 한답니다. 아내가 남 보기 창피하다고 혀를 차지만, 목사님은 너무나 행복하게 맛있게 먹으면서 갑니다. 이 날도 목시님은 이 가게에 들러서 늘 하듯이 컵볶이를 달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화를 내면서 못 팔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큰 소리로 투덜거립니다. "개시인데, 재수 없게..!" 상인들이 뒤에서 투덜거리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렇게 정면으로 화를 내는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아주머니의 얼굴은 몹시 격앙되어 있고 사납습니다. 목사님은 순간적으로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그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은 크게 나누면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선택은 불쾌한 마음으로 "내가 이 집을 다시 오나 봐라!" 하고 결심하고 조용히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선택은 별로 성경적이지, 영적이지 않은 선택입니다. 이것은 타고난 본능적

방법입니다. 싸우거나 항의를 하는 선택보다는 나을지 모르지만, 겉으로 불쾌함을 표시하는 것이나 속으로 불쾌한 것이나 미움을 선택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선택을 하게 되면 그는 이 가게를 지나갈 때마다 마음이 불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지 않으려고 애를 써야 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기도할 때마다 이 생각이 자꾸 떠올라서 괴로울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 방법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선택은 그녀를 주님으로 생각하고, 그녀의 노여움을 풀어 주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입니다.(다음 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