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어 선 우상들..③
물론 그렇게 새로운 짝을 맺어 주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지만, 다만 문제는 그들의 첫 번째 결혼 관계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지구 상의 많은 살마들이 실제 결혼을 결정하고, 이혼을 서두르며, 재혼을 시도하도록 유혹하는 것은 바로 우상 숭배인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의 삶 가운데 환난을 주어서라도 그리스도께로 다시 돌이키게 하고 그의 우상이 무엇인지 드러나게 하는 일을 허락하시지 않는다면, 우상 숭배의 영은 자신의 우상들을 세워 나가는 일을 결단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보통 주부들은 자기 뜻대로 하기 쉬운 사랑스러운 어린 자녀들을 향해 우상 숭배의 칼날을 휘두릅니다. 아이들을 통해 행복과 대리 만족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식을 통해 만족을 얻는 일에 실망하게 되면, 그 대신 직장 생활을 선택하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남편들은 자기 직업을 향해 우상을 새기려 합니다. 능력 있는 남성들은 많은 분야에서 자신의 뛰어난 임무 달성과 엄무 이행 능력을 드러내면서 상당한 자기만족을 얻고, 이를 통하여 자기 직업과 고용주를 향해 조각을 새기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사람들이 가진 동기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맡은 바를 잘 수행하는, 능력 있는 일꾼이 되도록 부르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하지만 그토록 뛰어나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입니까? 자신을 위해 좋은 명성을 얻기 위해서입니까? 아니면 만족할 만한 자아상을 세우기 위해서입니까? 우리가 행하는 능력 있는 일이 정말 하나님 보시기에도 선한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 내면의 동기입니다. 과거에 세워 두었던 우상의 행렬은 그에 따른 처벌을 요구합니다. 또한 아무리 새로운 우상을 세워 놓는다
하더라도, 탐욕적인 생활에 대한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당장에는 아무런 자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잇지만, 점차적으로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어떤 이는 과거에 있었던 깨어진 관계의 문제들을 인식하기도 하고, 스스로 고립되어 아무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합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추수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러한 우상 숭배의 관계가 자행되는 가운데, 심지어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후 그들이 지녔던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생각은,
한 때 떠받들다 버린 수많은 우상들 틈 사이로 내동댕이쳐지게 됩니다. 때로는 더 이상 자책감을 느끼지 않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들이 버린 우상의 무더기가 너무 많아서 자신의 생각의 장롱 속에 모조리 쓸어 넣고서는 문을 굳게 닫아 버립니다. 하지만 죽음의 냄새는 그 사람의 삶 속 가득 진동하고, 비참한 관계의 함정 속에 빠지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겨납니까? 한 분이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대신 다른 것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대신 우상을 섬기고 경배하는 일에까지 진행됩니다!
'ε♡з예림의집으로ε♡з > 단장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김과 경배를 받는 우상② (0) | 2022.07.25 |
---|---|
섬김과 경배를 받는 우상① (0) | 2022.07.22 |
줄지어 선 우상들..② (0) | 2022.07.20 |
나 자신도 하나님의 피조물④ (0) | 2022.07.18 |
나 자신도 하나님의 피조물③ (0) | 2022.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