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외로움을 넘어서는 영혼의 힘

예림의집 2022. 7. 4. 22:32

외로움을 넘어서는 영혼의 힘

 

외로움의 고통은 생각보다 큽니다. 무시당하고 외면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처참해집니다. "나는 잊히는 것인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홀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불안은 증폭되고 내면세계는 성난 파도처럼 쉴 새 없이 요동칩니다. 또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쉽사리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홀로 있는 동안에 받아야 할 훈련은 "내려놓음"입니다. 집착하게 하는 것을 내려놓고, 정신을 빼앗는 것들로부터 자신을 분리해 주님과 독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곳에서도 도피하지 않고 머물러 있을 용기를 내야 합니다. 자신의 옳음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도 싸워야 합니다. 세월의 잔혹함에도 산화되지 않을 만한 영혼의 힘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만난 영혼은 단단해집니다. 시간의 압력을 이겨 낸 영혼은 비로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혹독한 광야를 거치며 여물어진 영혼이라야 모든 사람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는 더는 사람들을 피하지 않고 자신의 삶 안으로 맞아들입니다.

나무에 물이 오르면 가지에 몽우리가 생기고 꽃이 피어나듯, 공허한 내면이 영적으로 채워지면 삶은 풍성해집니다. 그냥 실낱같이 이어진 관계가 아니라 창조적 관계가 열려야 합니다. 즐거움을 얻고자 매달리고 발버둥 치지 않아도 일상이 행복해지는 단계를 맞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이전에 내치던 관계도 끌어안을 수 있는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광야, 창조의 시간/ 이규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