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받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십시오!
한 학생이 기숙사에서 방을 청소하다가 한 방을 쓰는 친구의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호기심으로 일기장을 살짝 들추어 보던 학생은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불과 얼마 전의 일기에서 자신에 대한 불만가 비난하는 내용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몹시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아니, 나는 우리가 몹시 친하다고 생각했고 이 친구도 나름 아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그리고 겉으로는 전혀 티를 내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도 아주 다정하게 인사를 하고 헤어지지 않았는가..!'
'이 친구, 겉이 다르고 속이 다른 위선자가 아닌가? 내가 이런 친구를 계속 가깝게 사귀어야 하는가? 앞으로 이 친구와 조금 거리를 두고 잘 관찰해 보아야 하겠구나!' 그는 오후 내내 불쾌한 기분으로 지냅니다. 저녁에 그 친구가 기숙사에 들어오고 그를 보면서 웃음을 지었지만, 그는 개운한 마음으로 그를 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언짢은 기색에 친구가 묻습니다. "왜 그래? 기분이 안 좋아 보여. 어디 아픈데라도 있어?" 그는 대답합니다. "아니, 괜찮아. 좀 피곤한 것 같아." 그는 생각합니다. '위선자 같으니라고, 앞으로 내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을 거야!'
그는 그날 이후 그와 거리를 가지고 생활합니다. 두 살마의 사이에는 어떤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게 됩니다. 과연 이 학생의 생각과 판단은 옳았을까요? 그가 친구의 일기장을 보고, 그 내용에서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이었을까요? 이와 같은 일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고, 또 상처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이 청년은 자기의 생각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첫째, 그 자신은 과연 비난받을 만한 요소가 전혀 없는 완벽한 존재일까요? 아마도 아닐 것입니다.
둘째, 그 친구는 자신을 절대로 비난하거나 판단해서는 안 되는 어떤 의무라도 있는 것일까요? 당연히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셋째, 자신은 그 친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불쾌하게 생각했던 적이 과연 한 번도 없었을까요? 또 다른 사람에게 대해서도 비난하거나 판단하는 마음을 가진 적이 없었을까요? 아마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기가 비판하는 것은 괜찮고 남이 내게 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는 사고방식은, 결코 다르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비난받을 일, 비난하는 일, 상처받고 상처 주는 일을 하고 살아갑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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