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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핵심 진리 94-시민 정부

예림의집 2022. 3. 14. 08:57

기독교의 핵심 진리 94-시민 정부

 

시민 정부라는 말의 개념은 두 개의 서로 다른 기관인 교회와 국가 모두 하나님께서 창조, 혹은 제정하셨으므로 주님께서 책임지시며 주의 통치 아래 있다는 점에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각각의 기관은 수행하는 일이 다르며 서로의 권위와 영역을 침해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선포하고 성례를 행하고 그 구성원들을 양육하는 일 등은 교회가 할 일입니다. 반면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세금을 걷고 기업과 사회를 다스리며 군사력을 유지하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의 일은 정부가 맡습니다. 또한 정부는 칼의 힘을 부여받았지만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13장 1-4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바울은 시민 정부가 하나님의 권위를 받았다고 보았습니다. 통치자가 권력을 부여받았을 때 어떤 의미에서 그는 하나님의 대행자로서 다스리는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이렇게 말합니다. "대주재시요 온 세계의 왕이신 하나님은 그 아래 위정자들을 세우사 백성을 다스리게 하시되 하나님의 영광과 국민의 공공이익을 위해서 하셨고 그 목적을 이루시기 위하여 저들을 칼의 권세로 무장시키시고 선한 자들을 보호하고

격려하며 악을 행하는 자들을 처벌하게 하셨다. 국가 행정관은 말씀과 성례, 또는 천국 열쇠의 권세를 마음대로 집행하면 안 된다. 즉 조금도 믿음에 관한 일들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오늘날에는 정교분리가 하나님과 정부를 분리하는 것으로 잘못 해석되고 있습니다. 시민 정부는 점점 더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반칙!"이라고 높이 부르짖으면 정부의 지배권에 간섭한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선지자적 비판을 제공하면서 정부를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대로의 정부가 되게 하여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얼굴을 붉히지 않고 정치적일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최종적인 권세의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 아래 있는 모든 권세자들은 자신의 통치권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궁극적으로 그에게 해명할 의무가 있습니다. 시민 통치자들은 칼의 권세를 부여받습니다. 정부는 정의를 수호하고 국경을 수비하기 위해 힘을 사용할 권세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가혹한 형벌을 부과하고 전쟁을 할 수 있는 칼의 권세를 부여받았다 할지라도 그 권세를 상요하는 것에 대하여는

하나님께 해명해야 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디서든 시민으로서의 복종을 보여주는 모범이 되라고 권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다스리는 권세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이 정한 규율에 복종하고 순종함으로써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는 시민으로서 복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통치자들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하라고 하지 않는 한, 그리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못하게 하지 않는 한 통치자들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두 가지 경우에는 권세자들에게 불복종해야 합니다. 시민 정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