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
지금껏 "가정교회를 말하다"라는 제 이야기를 들어오신 분 중에는 아마도 급진적이거나 심지어 혼란스럽게 다가왔을 분도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어떤 이들에게는 제 이야기가 그동안 찾고 있던 신선한 활력소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가정교회 운동을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단편적으로 말하면 제가 설명한 가정교회 운동은 다른 어떤 운동이 아닌 바로 저의 가정교회 운동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십시오. 가정교회라는 것이 그렇게 자유롭고 유연하며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진 교회인 것입니다.
여하튼 우리 모두가 교회란 진정 무엇인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고, 그런 교회를 위해 무언가 하기 위해 믿음의 발걸음을 옮겨놓도록 격려하는 것이 저의 깊은 열망입니다. 지금까지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신 모든 분을 축복합니다. 저의 목표는 예수님과 사도들에 의해 고안되고 실행되었던 교회의 잃어버린 비전을 재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독교 공동체의 단순성과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교회들이 회복해야 하고 절실히 필요한 것은, 열려 있고 상호작용이 활발히 일어나는 모임, 전략적으로 작은 규모, 전도와 멘토링에 대한 집중, 평등한 지도 체계,
도시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교회 네트워크의 필요성 등입니다. 저는 최대한 균형 있고 친절하면서도, 설득력 있고 철저하게 이런 주제들을 논의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도전이 되는 말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과 역사적으로 나타난 많은 풀뿌리 운동과 현재 중국, 인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현상들과 비교했을 때, 오늘날 많은 교회들의 관행은 새로운 환경에 신약성경의 원리를 접목한 것이라기보다는, 실제로는 골라 잡기식 접근 방식에서 파생된 왜곡이 많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비성경적인 요소들이 교회 내에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사도들의 가르침을 굳게 지키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것은 교리 고백, 지역 교회의 헌법, 세례식의 신앙고백 등을 보면 그들의 주장이 명백히 옳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이 사도들의 신학적 가르침을 따르고자 노력하지만, 교회의 역할과 구조 같은 사도들의 실천들을 온전히 포함시켜야 할 때는 곧 멈춰 섭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좋게 보면 악의 없는 무관심이고, 나쁘게 보면 의도적인 냉담함 때문에 사도적 실행 없이 앞선 세대에서 내려온 전통을 상속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내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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