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전도훈련

복음의 전달-대화의 실마리​

예림의집 2021. 12. 14. 20:44

복음의 전달-대화의 실마리

이제는 세 가지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첫째는 복음의 내용에 대해서, 둘째는 복음을 전할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몇 가지에 관해서, 마지막으로 우리가 그리스도께 인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참복음을 전달해 주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자 합니다. 먼저 대화의 실마리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한 말문을 어떻게 열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어떤 공식이나 완벽한 원칙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한마디로 답하기가 곤란합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위한 대화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구체적인 제안을 할 수 있습니다.

그 한 가지는 복음을 명확하면서도 흥미 있게 소개한 전도용 소책자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좋은 전도용 소책자가 많이 나와 있는데,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불쑥 들이미는 것보다는 다음과 같이 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여기 당신에게 읽어 보도록 권해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읽어 보고 생각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자이니 한번 죽 읽어 보시지요. 읽고 나서 당신의 생각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식의 접근을 통해 우리가 만나는 사람에게 소책자를 건네주는 이면에는 그의 영원한 행복을 바라는 개인적인 관심이 깃들어 있음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당신 자신에게 맞는 접근 방식을 몇 가지 만들어 사용해 보십시오.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도 하나의 방법은 단순히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해도 좋은지 허락을 구하는 것입니다. "제 삶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 더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이에 대해 말씀드려도 좋을까요?" 하고 말을 시작함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는 이야기를 건네려고 하는 사람에게 예의와 사려 깊은 태도를 나타내면서 말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 주 시애틀에 살 때 경험했던 한 가지 일이 생각납니다. 사무실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어느 날 나는 엘리베이터 안내양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폴리 양, 내가 지난번에 내 아내와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내게는 그들이 얼마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들인지 말해 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겠지요? 그런데 나는 결혼 생활이나 내가 아버지가 되었다는 것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게 있는데, 그걸 미처 이야기해 주지 못해 섭섭하게 생각되는 걸." 그녀는 물었습니다. "그게 뭔데요?" 나는, "글쎄, 내가 지금 이야기를 시작해도 폴리 양이 바쁠 것 같아서 곤란하겠어. 지금 말고 다른 때 언제 15분 정도 시간을 내렴, 내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그것을 폴리 양과 나누고 싶어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다음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시겠지만, 그녀는 다음 점심 식사 시간에 15분을 내게 되었고, 이렇게 해서 나는 그녀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볼 때, 우리가 마음속에 개인적으로 분명한 간증을 지니고 있으면, 우리는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간증은 다른 사람에게 주님께서 어떠한 분이신가 알려 주기 위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앞에서 우리는 사도행전 22:14-15 말씀을 통하여, 증거란 단순히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잘 보고 우리가 본 바를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 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보고 들은 바를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기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서 보고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나눌 기회를 주시도록 주님께 구하면서, 무엇을 하든지 항상 예의 바른 태도로 행해야 합니다. 언제나 사려 깊고 예의 바른 태도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2:24-25는 이 점을 잘 보여 잘 보여 줍니다.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예의 바르고 온유하다는 것이 빙 둘러서 완곡한 표현을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핵심 그 자체를 전해 주어야 합니다. 최근에 나는 개인 전도 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확신하고 있는바를 그대로 당당하게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그것을 고마워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암시적이고 변죽만 울리는 완곡한 접근 방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단 핵심에 도달했을 때에는, 그것을 끝까지 붙들고 핵심에서 벗어나지 마십시오.

상대방이, "글쎄요, 그러면 성경의 모순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인은 자기 아내를 어디서 얻었습니까?"와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인이 어디서 아내를 구했는지 설명해 줄 수 없는 경우엔, "그 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가인에게 아내가 있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삶을 변화시키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나의 삶을 변화시키셨습니다. 나는 그와 함께 매일 동행하는 삶의 가치를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줌으로써 그들이 그리스도께로 관심을 되돌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4장을 공부해 보면, 주님께서 우물가의 여인과 대화하실 때, 여러 모양으로 화제를 돌리려 하던 그녀를 여러 차례에 걸쳐 다시 이야기의 주제로 되돌아가게 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핵심은 꼭 붙들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