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조망-최근의 가정교회 운동④
다음 나라는 "쿠바"입니다. 많은 정치 사회적 요인들로 인해 쿠바는 1992년에 최악의 석유위기를 맞았으며, 이로 인해 실제로 교통은 완전히 마비되었습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10-15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하는 교회 회원들이 문제였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지역 교회를 가정교회들로 재조직하여 신자들이 쉽게 모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교회 건물에 5 킬로미터 이내에 이런 가정교회 모임이 있어야 한다는 제한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2000년에 이르러 이런 모임은 쿠바 전체에 걸쳐 6천에서 만개 정도의 가정교회로 불어났습니다.
전체 인구 1,500명당 가정교회 하나의 비율로 추산됩니다. 이런 가정교회 중 소수만 안수받은 목사가 인도하고, 대부분은 쿠바의 부흥의 주역들인 파트타임 설교자와 선생들이 순회하면서 인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곳은 "북아메리카"입니다. 북아메리카에도 "교회"라고 부를 수 있는 가정 모임이 점차 대중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추산하기로는 2001년 기준으로, 캐나다에 약 200개와 미국에 1,500개의 가정교회가 있습니다. 대형 정통교회에서는 보기 어려운 그리스도인 기초공동체에 대한 필요성에 눈을 뜨면서부터 이런 모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독립 가정교회들은 신학적 확신 또는 전통적인 교회 체제의 통제에 대한 반발로 인해 정부에 정식 등록을 하지 않고 교단에 속하지도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 많은 가정교회들은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관계나 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음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캐나다 복음주의 단체인 캐나다 가정교회 자원 네트워크는 전국적으로 그 이름을 알리면서 소식지와 지역 및 전국 상담조직 운영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볼프강 짐존과 로버트 피츠 같은 저명한 가정교회 전문가의 순회강의를 개최하거나, 교단이나
선교 단체들이 한 행사에 같이 참여하기도 합니다. 캐나다의 자유감리교회는 여러 지역에서 가정교회 개척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포스퀘어 복음교회는 가정교회를 관리하는 사역에 전적으로 헌신할 지도자를 임명한 최초의 교단입니다. 캐나다의 복음주의 교회들은 이처럼 가정교회 개척에 대한 비전을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으로 유명한 네비게이토 또한 캐나다에서의 사역을 위해 가정을 기반으로 한 교회들의 네트워크 마련을 고려중입니다. 다음으로 미국은 많은 네트워크와 기관들이 설립되어 있습니다.
가정교회의 국제적 권위자인 로버트 피츠는 각 주마다 가정교회 개척을 위한 책임을 맡은 핵심 인물들을 발굴해왔습니다. 피츠는 또한 그가 관여하는 가정교회 운동을 보완하기 위해 "3H" 즉 가정성경대학(Home Bible Colleges), 기도의 집(Houses of Prayer), 치료의 집(Houses of Healing)을 개발했습니다. 토니와 펠시티 데일은 <집에서 집으로>라는 널리 읽히는 주간지를 발행했습니다. 이 운동과 관련하여 스티브 앳커슨, 로버트 뱅크스, 델 버키, 진 에드워드, 네이트 커럽, 짐 러츠, 그리고 프랭크 비올라 등이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교단과 선교단체들도 여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미국 초대 개신교단인 남침례 교단도 적극적으로 가정교회와 셀모임을 개척하고 있으며 이 결과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 안에서 가정교회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셀모임 교회로 잘 알려진 도브 크리스천 펠로우십은 가정교회 운동을 진정한 하나님의 역사로 받아들이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선교회(CCC) 같은 선교단체도 세계 각처에서 수년 동안 "가정교회 모임"을 설립해오고 있다. 이런 가정교회 모임이야 말로 진정 근본으로 돌아간, 성경으로 돌아간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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