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꿈②
또한 우리는 "흘러나온다(out of)"라는 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인간의 삶에는 "들어가는 것"이 있으면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강물이 흘러 들어가서 빠지지 않으며 결국 죽은 바다(사해)가 되는데 많은 사람의 삶이 이러한 사해와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 흘러 들어오면 주님은 우리 안에서 바깥쪽으로 수로를 만들어 메마른 땅을 향해 흐르게 하십니다. 하지만 물은 어디엔가 충분히 채워진 후에만 다른 곳으로 흘러갑니다.
그래서 결국 "밖으로 흐릅니다(outflow)"는 곧 "차고 넘친다(overflow)는 의미입니다. 물은 안에서 홍수처럼 흘러넘쳐야 밖으로 흘러 나갑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삶에 풍성함이 있을 때 그것이 밖으로 흘러넘쳐 다른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넣게 됩니다. 영국의 한 모임에서 어떤 사람이 성령이 임하기를 소망하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오! 주님, 우리는 많은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많은 것을 넘쳐흐르게 할 수는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여호수아 3:15). 여호수아 3장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당시에는 강물이 둑을 넘어 범람하면 풍년이 들었습니다. 당신의 삶에도 풍년이 들었습니까? 사랑, 기쁨, 화평, 온유라는 성령의 열매가 맺혔습니까? 당신은 아마도 "아니요, 그 정도의 풍년은 아닙니다." 또는 "풍년이 아니라 흉년이 들었습니다."라고 대답할 수도 있습니다. 회피하고 싶겠지만 우리는 그 이유를 따져봐야 합니다.
당신의 마음에 먼저 홍수가 나서 물이 흘러넘쳐야 다른 곳으로 흘러가 땅을 적시고 풍년을 이루지 않겠습니까? 물이 밖으로 흘러넘치려면 먼저 내 안에 가득 차야 합니다. 즉 마음의 풍년이 삶의 풍년을 가져오기 마련입니다. 수년 전 미국 남부 지역에 엄청난 홍수가 닥쳤는데 그 해 목화와 옥수수 수확량이 사상 최고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에서 성령이 삶에 역사하시는 것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라고 표현했습니다(로마서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