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하나님 손안에 있는 두 가지

예림의집 2021. 10. 5. 11:01

하나님 손안에 있는 두 가지

 

나는 부와 번영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화목한 가정, 남편의 승승장구, 불어나는 예금, 자고 나면 값이 뒤는 부동산, 고급스러운 취미 생활 등 안전지대에 머물러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교는 후원만 하면 됐지, 내가 직접 가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고생스러운 곳에는 갈 엄두를 내지 못하던 절름발이 신자였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나처럼 지금 있는 자리를 박차고 나와 해외 선교를 가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각자 떠나고 싶지 않은 안전지대가 있는데, 하나님은 그곳을 벗어나도록 우리를 인도해 가십니다. 그동안 남편과 내가 벌어 놓은 돈을 중국에서 선교하는 데 다 쓰고 학생들을 위해 음식을 마련할 동마저 다 떨어졌을 때, 그제야 나는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나는 집 안을 둘러보다가 보물처럼 아끼던 바이올린을 발견했고, 그것을 팔아 학생들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 후원자가 생기는 놀라운 일도 경험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부(富)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알뿐 아니라, 하나님이 그것을 우리에게서 취하실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축복과 고난, 두 가지 모두 그분께 주권이 있음을 인정하도록 우리를 인도해 가십니다.(네 인생은 주님 것이다/ 최수현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