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같은 가짜 분별하기
사회의 혼란이 극심할 때의 특징은 가짜가 진짜처럼 판을 치고, 거짓이 진실인 것처럼 소리 지르는 것입니다. 거짓과 속임수를 일삼는 이들이 세상을 구해 보겠다고 나서며, 돌팔이들이 사람의 생명을 구하겠다고 칼을 휘두릅니다. 목자가 아닌 삯꾼 같은 이들이 하나님의 종을 사칭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거침없이 약속을 하지만 책임을 질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큰 소리를 치고, 장담을 하고, 모든 능력과 은사를 다 가진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정작 자신을 내세우기 바쁩니다. 모든 일에 말씀이 아니라 자신이 기준이 되어 판단합니다.
세상살이가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와 비슷한 가짜들이 진짜 속에 숨어서 허황된 말을 퍼뜨리고 다닙니다. 그들은 천사의 옷을 입고 나타난 마귀들입니다. 멀리서 보면 너무나 그럴듯해 보여 마치 구세주같이 여겨지나, 가까이서 그들의 삶을 살펴보면 추하고 더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실로 양의 가죽을 쓴 이리입니다. 이런 무리는 권력의 틈바구니에 거하기도 하고, 성도를 현혹하는 이단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들은 달콤한 말과 우리의 욕망을 부추기며 그들을 따르게 합니다. 우리가 긴장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분별하기 힘듭니다.
왜 이러한 세력들이 횡행하는 것일까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사람의 마음(예레미야 17:9)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악의 제조 공장 같아서 끊임없이 죄악을 생산합니다. 문재는 사상이나 제도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인 것입니다. 자기 분노와 화를 하나님의 분노와 화로 착각하고, 자기 열심을 하나님의 열심인 것처럼 포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철학과 신념, 지식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죄를 찌르고 허물을 씻어 줄 순수한 영생의 말씀을 추구할 때, 사탄의 궤계에 속지 않을 것입니다. 가짜를 잘 분별합시다.(하용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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