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가 있는 거요, 없는 거요?
다음은 치아 전문가가 말하는 치아를 상하게 만드는 일상 속 다섯 가지 행동입니다. 양치질을 오래 한다. 딱딱한 음식을 씹는다. 껌을 씹는다. 차가운 것과 뜨거운 음식을 함께 먹는다. 그리고 잠에서 일어나 물을 마실 땐, 그전에 먼저 양치를 하거나 물로 입안을 한번 헹궈줘야 한답니다. 겨우 잠자리에 들면, 젖먹이 딸은 배가 고파서 새벽에 깨어나 엄마 잠을 설치게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비몽사몽간에 남편을 위한 항암 밥상을 차립니다. 그래서 토마토, 브로콜리, 버섯, 온갖 풀을 잔뜩 올려내면, 그러나 남편은 입맛이 없어 먹지 못하고 굶기 일쑤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온갖 생색과 분노가 올라와 “당신은 도대체 살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 맞아요? 얼마나 준비하고 정성 들여 차렸는데, 차려준 사람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좀 먹어야 되잖아요?” 하고 잔소리를 하고 나서는 뒤돌아서 우는 날이 참 많았습니다. 이처럼 보호자로 들어가던 암 병동 항암치료실에서 정확히 2주 만에, 이제는 남편으로부터 그 잔소리를 제가 들어야 했습니다. 제가 싸주던 토마토, 브로콜리, 버섯, 삶은 달걀을 똑같이 가져와서, 남편은 저에게 먹으라고 했습니다.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정말 미안해요! 여보, 정말 괴로웠겠어요!"
"진심으로 사과할게요. 하지만, 정말 못 먹겠어요. 이것 좀 치우고 샌드위치랑 컵라면 좀 사다 주면 안 되겠어요? 제발 부탁드릴 게요!” 그러자, 남편이 이렇게 말합니다. “여보, 당신은 살려고 하는 의지가 도대체 있는 거요? 싸온 사람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조금이라도 먹어봐요!” 남편은 화내는 표정을 지으면서 웃고 말았습니다. “네~ 뭐라고요? 크크크…” 항암치료실에서 낄낄대는 부부는 아마 우리밖에 없을 겁니다. 우리가 너무 좁은 마음으로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에 대해 조금만 마음을 연다면 더욱 행복한 관계가 이루어집니다.(오은주)
그렇습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지만,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가족 중에서 한 사람이 암에 걸려도 보통 큰일이 아닌데, 부부가 한꺼번에 암에 걸리다니, 참으로 암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는 항암치료실에서 낄낄대며 함께 웃었다는 겁니다. 그야말로, 생사를 온전히 주님께 맡긴 사람만이 취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로마서 14장 8절 말씀입니다. 한마음으로 주님을 위해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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