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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죄악

예림의집 2021. 8. 31. 21:10

사람의 죄악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창세기 6:5, 6).

하나니의 창조 사역으로 시작된 창세기의 흐름이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사건으로 주춤하더니 결국 본격적인 죄의 문제에 부딪치면서 노아의 홍수로 인류가 전멸되는 대사건에 부딪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죄가 무엇인지, 그리고 죄가 인류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느냐"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죄란 한마디로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반기를 드는 반역 행위이며 배신행위입니다. 창조주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대한 이 같은 태도는 결국 세상의 역사를 갈등과 고통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가들은 물론 같은 시대를 살아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류가 당하는 고통의 원인을 하나님에 대한 죄에서 찾으려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문제로 치부하면서 그들 자신의 협상과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데 그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언제나 진정한 행복과 평화를 맛보지 못합니다. 갈등과 전쟁과 고통만이 꼬리를 물고 역사를 뒤흔들 뿐입니다.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창세기 6:1). 여기서 "딸들이 나니"란 말은 여성인구의 증가를 뜻하는 표현이 아닙니다.

조만간 이 딸들로 인해 셋 계열의 경건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올무에 걸리게 될 것을 예고한 말씀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아벨의 죽음을 대신해서 태어난 경건한 셋 계열의 후손을 지칭하는 말임에 반해 사람의 딸이란 하나님의 택하심에서 제외된 불경건한 가인의 후손들을 일컫는 말임을 깨닫게 됩니다. 일찍이 하나님을 떠나간 가인의 후예들의 타락상(창세기 4:15-24)은 인본주의의 표상으로 노아의 홍수의 대 심판을 초래하는 배경을 이룹니다. 그런데 경건한 셋 계열의 아들들이 그처럼 타락한 사람의 딸들의 육체적 아름다움을 보고 그들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립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건성과는 관계없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을 좇아(요한일서 2:16) 배우자를 취했던 당시의 도덕적 타락상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러자 이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 이어집니다. 즉 이 같은 세속적인 결혼 행위를 통해 경건한 자나 불경건한 자 모두 타락 일변도로 흐르는 그 모습을 보시면서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창세기 6:3) 즉 죄의 오염으로 인해 모든 인간들이 다 타락했다고 지적하시면서 그들의 생명을 거두어 가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 이 말씀은 120년 후 홍수 심판을 진행하시겠다는 예언적 경고입니다.
심판이 있기까지 120년이 하나님에게는 인내와 긍휼의 기간인 반면 인간에게는 회개와 각성의 기간이었지만 끝내 회개하지 않았던 인간들에게 임한 홍수 대심판은 필연적 결과였습니다(창세기 7:11, 12). 그러므로 우리는 이 홍수 심판을 오늘날 주의 재림 앞에서도 계속 죄악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자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