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죄,회개,질병,치유

죄의 모습: 감정의 폭이 크다①

예림의집 2021. 8. 11. 21:29

죄의 모습: 감정의 폭이 크다①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다니엘 6:5-14).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보다 뛰어나서 다리오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이에 다른 고관들이 다니엘을 시기하여 법률상 관행상의 허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어떤 허점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니엘의 적대자들은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입법을 왕에게 청원했습니다. 이 내용은 왕에 대한 신민들의 충성심을 견고히 하는 것으로 대단히 적절한 조치였습니다. 아울러 이들의 청원은 본질적으로 타락한 인간의 교만을 사로잡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왕을 신격화하되 어떤 신보다 왕을 우위에 두는 의미를 지닌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리오 왕은 자기의 마음을 충족시켜 주는 이 말로 인하여 흐뭇해하면서 어인을 찍어 조서를 반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도장을 찍었을 경우에 자신이 최고로 신임한 다니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하지 못하였습니다. 본문의 사건에서 고관들은 다니엘과 다리오 왕 중 누구를 괴롭히는 것일까요? 다니엘이 걸려들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 6장 14절에 "왕이 이 말을 듣고 심히 근심하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같은 사건을 가지고 최고로 기분이 좋았었다가 급격히 가라앉아 근심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양의 물을 1리터 되는 그릇에 넣으면 넘치지만 10리터 되는 그릇에 부으면 조금밖에 차지 않습니다.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마태복음 14:5-9).

헤롯은 민중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었던 세례 요한을 자기 맘대로 처형하는 것은 민중 봉기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민중 봉기가 일어나면 로마로부터 신임을 잃어 폐위를 당할 수도 있었기에 권력에 집착했던 헤롯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일잔치 중에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그의 소원을 들어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자신의 감정이 어떻게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 약속 내용은 자신이 민중들의 반응 때문에 죽이기를 두려워하고 있는 세례 요한의 처형이었습니다.

헤롯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의로운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사실과 백성들의 지지를 받는 요한을 처형한 뒤에 있을지 모르는 소요 사태에 대하여 근심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뻤다가 순식간에 큰 근심에 빠지는 순간입니다. 겸손하면 이런 모습이 되지 않습니다. 나 외에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기에 이런 함정에 빠져들지 않습니다. 교만할수록 나박에 보이지 않으니 자기중심적이 됩니다. 그러니 무슨 사건이 생겼을 때 내 생각과 내 입장만 생각나면 아무 결정도 하지 말고 주님이 보일 때까지 기도합시다. 회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