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믿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믿음

 

"목사님, 제 한계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찾아와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보이고, 하나님이 더는 아무 일도 하시지 않는 것 같은 답답함이 온몸을 감싸는 지점에서 비전을 포기하곤 합니다. 혹시 지금 이 지점, 이런 때를 지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내를 훈련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한계를 경험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가 본 적이 없는 곳을 향해 갈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오히려 더 큰 은혜를 받을 때입니다.

하나님은 비전의 사람들에게 인내를 가르치시며 그분의 때와 기회를 보여 주십니다. 지금까지 기도하며 인내하고 있었다면, 지금의 위기가 기회의 때임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기회는 위기 가운데 오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 전례 없는 위기가 다가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또 어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위기이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한계를 뛰어넘으라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힘들고, 막막한 상황에 있어도 하나님을 놓지 마십시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요? 어쩔 수 없는 한계 상황에서 기도를 멈추지 마십시오. 기도하면서 기회를 살피며 언제라도 하나님이 명령하신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때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 읽기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위로하시고 힘을 주시며 문제의 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찬양을 멈추지 마십시오. 다윗의 시편을 보면 그가 즐겁고 평탄할 때보다 어렵고 힘들 때 더욱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찬양은 상황을 반전시킵니다!(황선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