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멘토: 로이드 존스

독서 멘토: 로이드 존스

 

평가

일반적으로 로이드 존스는 "마지막 청교도", "마지막 웨일스 칼빈주의 메도디스트",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설교자 가운데 한 사람", "20세기 복음주의 지도자 5인(로이드 존스, 제임스 패커, 존 스토트, 프란시스 페퍼, 빌리 그레이엄) 가운데 한 사람" 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로이드 존스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 있지만 로이드 존스에 대한 이 같은 일반적인 평가는 우리로 하여금 로이드 존스를 연구하고, 로이드 존스에게서 뭔가를 배우고자 하는 충분한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로이드 존스가 끼친 영향력의 핵심

로이드 존스의 영향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로이드 존스는 이레네우스와 오리겐 같은 교부도 아니요, 루터와 낙스처럼 위대한 개혁자도 아니며, 존 웨슬리나 도슨 트로트맨처럼 교파나 선교 단체를 창설한 사람도 아닙니다. 또한 어거스틴이나 칼빈 같은 뛰어난 신학자도 아니며, 윌리엄 케리나 허드슨 테일러 같은 위대한 선교사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로이드 존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일까요? 물론 로이드 존스가 당대의 영국 복음주의 교회에 끼친 영향은 다양했습니다.

그는 1950년부터 시작된, 해마다 크리스마스 전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간 여섯 번의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는 모임인 웨스트민스터 대회를 이끌었는데, 이 모임은 개혁 신학, 특히 청교도 신학에 대한 관심을 영국 땅에 새롭게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웨스트민스터 목회자 모임을 통해 영국의 400여 목사들의 목회자로서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또한 IVF로 많이 알려진 국제 복음주의 학생 단체의 설립과 기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이드 존스는 영국의 젊은 목회자들이 "우리는 진리의 깃발의 자식들이다."라고 할 정도로, 그들에게 큰 영향을 주며, 청교도 신학의 원전들을 수없이 많이 복간해 낸 영국의 유명한 출판사 "배너 오브 투루스(The Banner of Truth Trust)"의 창설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런던 신학교와 청교도 신학의 많은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복음주의 도서관 설립에도 결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사실 이러한 많은 공헌 가운데 한 가지만 해도 훌륭한 업적으로 인정될 만한 것이지만, 다른 무엇보다 로이드 존스가 끼친 영향력은 근본적으로 그의 설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로이드 존스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설교자로서의 로이드 존스와 그의 설교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로이드 존스에게서 더 많은 것들을 교훈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