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즐기고 있습니까?
신앙 고백서인 소요리 문답 제1문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즐거워하다"라는 표현으로 "enjoy"가 쓰였습니다. 우리 문하에서 "enjoy"라는 말은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쾌락이나 세상 것을 탐하는 즐거움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마음껏 "enjoy" 합니다.
돈을 사랑하고 음란한 영상에 몰입하거나 맛집을 탐방하며 쾌락을 누립니다. 그런데 정작 하나님에 대해서는 "enjoy"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오직 그분만으로 만족하며 즐거워할 때 최고의 영광을 받으시는데 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많은 신앙의 의무를 요구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주님 안에 있는 기쁨, 즉 말씀 순종과 예배의 감격을 통해 그분을 온전히 바라보는 순전한 기쁨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그저 말씀에 따라 광야에서 쓸쓸하고 외롭게 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황량한 사막 길을 주님과 함께 터벅터벅 걸어가는 것을 상상하며 재미없을 것이라 오해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자에게는 누구도 맛볼 수 없는 영혼의 희열이 있습니다. 그분만이 주시는 포근한 보호, 깊고 따뜻한 위로가 있습니다.(김은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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