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실천신학

규범에 문제에 대해서 논하라.

예림의집 2020. 8. 11. 21:05

규범에 문제에 대해서 논하라.

 

성경은 율법이라는 말로 규범을 설명하는데, 율법이 없어도, 자기의 양심으로 인하요 스스로에게 규범이 되는 것이고, 율법이 있는 자들에게는 특히 십계명이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생활 규범과 밀접하게 일치되는 부분들이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양심이 있는데, 양심은 인간 자아의 중심이며, 인간의 인격이 가진 여러 기능들 즉, 이성, 감성, 의지, 모성, 부성, 감각 등을 통일시키고,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양심의 기준은 도덕법이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마음에 새긴 율법은 도덕을 이야기하는데 이에 대해 칸트는 인간 자신의 이성의 사유를 통해 자율적으로 생성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에 의해 새겨졌다고 믿는다. 이성은 단지 이미 새겨져 있는 율법(도덕)을 찾아내고, 발견하는 것이다. 양쪽 다 도덕법이 마음속에 있다는 사실은 동일하게 인정한다. 성경은 믿지 않는 사람들은 양심에 따라 심판을 받지만 믿는 우리는 양심과 성경, 두 가지 표증에 의해 심판을 받는다고 한다.

인간의 타락 전에는 마음에 새겨진 도덕법만 가지고도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타락의 영향으로 마음의 도덕법과 양심에도 큰 타격을 주어서 뒤틀려졌다. 우리의 마음속은 토사물같이 더러워졌다. 꺼지지 않는 지옥의 불덩어리가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것이 인류 사회인 것이다. 그렇지만 타락 이후에도 도덕법은 그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 아니라 칼빈의 답변에 의하면 인간이 스스로 죄인임을 자인하기에 충분할 만큼 남아 있다. 

그러므로 성경을 모르고 죽은 사람도 핑계하지 못할 만큼 남아 있다. 또한 인간의 마음속의 악을 억제하여 살만한 사회를 만들 정도로 남아있다. 이를 시민적 의라 한다. 인간을 통제하는 방법으로는 일차적으로 마음속 도덕법과 양심이 있다. 이차적으로는 사회적 도덕법인 성문화된 관습, 관행, 체면, 교육 등이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부족하여 삼차적 통제 기능인 강제적 규범을 만들어서 지킨다. 끝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사실로 인간의 악을 억제하고 통제한다.